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14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이 많다.'
수확할 것이 많다는 것은
이미 열매를 맺었다는 뜻으로,
제자들의 임무는
그 열매를 거두어 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요한 복음 4장에도 나오는데,
거기에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씨를 뿌리는 이와 열매를 거두는 이가 다르며,
이미 씨는 뿌려졌고
벌써 열매를 거둘 때가 되었다고 나타납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할 때,
제자들이 파견되면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씨를 뿌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씨로 비유하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씨를 뿌리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씨는 이미 뿌려져 있고
벌써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도
씨 뿌리는 사람은 하느님이시라는 표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열매를 발견하고
그것을 거두어 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이미 열매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매를
모두를 위해서 거두는 것이 아니라
몇몇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열매를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을 반대하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또한 하느님의 열매를 거두는 사람도
자칫 잘못하면
그것이 자신들의 것인 듯 생각하기 쉽고
그래서 자기 자신이 또한 이리의 모습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지만,
때로는 하느님의 열매에 대해서
욕심을 내지 않으려는 노력도
쉽지 않은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의 가난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 각자 안에,
우리 공동체 안에 맺어진 열매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어떻게 열매 맺고 있는지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 함께 보는 것을 통해서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나라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Options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6Jan

    연중 제3주일

    2019.01.27. 연중 제3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3716
    Date2019.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9 file
    Read More
  2. No Image 26Jan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이 많다.' 수확할 것이 많다는 것은 이미 열매를 맺었다는 뜻으로, 제자들의 임무는 그 열매를 거두어 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요한 복음 4장에도 나오는데, 거기에서는 조금 더 명...
    Date2019.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14
    Read More
  3. No Image 21Jan

    연중 2주 월요일-고통 중에 순종하는 법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
    Date2019.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878
    Read More
  4. No Image 20Jan

    연중 제2주일

    2019.01.20. 연중 제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3580
    Date2019.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37
    Read More
  5. No Image 20Jan

    연중 제 2주일-기적을 일으키심은 사람을 일으키심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연중 제 2 주일까지 공현과 공생활 시작이 겹쳐지는 의미를 기념합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공현축일은 세 가...
    Date2019.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21
    Read More
  6. No Image 20Jan

    2019년 1월 20일 연중제 2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19년 1월 20일 연중제 2주일 오늘 복음에서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카나에서의 예수님의 첫 기적을 얘기합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기적의 참된 의미를 묵상케 합니다.  성서에서 발견되는 기적은 하느님께서 ...
    Date2019.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25
    Read More
  7. No Image 19Jan

    연중 제2주일

    오늘 복음의 시작에는 원래 한 단어가 덧붙여 있습니다. 요한 2장은 '사흘째 되는 날'이라는 표현으로 시작됩니다. 사흘째 되는 날이라는 표현을 볼 때 언제부터 날짜를 세기 시작한 것인지 묻게 됩니다. 그래서 앞장을 보면 1장은 처음에 로고스 찬가로 시작...
    Date2019.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8 699 700 701 702 703 704 705 706 707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