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13 09:29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조회 수 413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솔로몬과 요나를 이야기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 했던 남방 여왕과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월요일에 들은 최후의 심판 이야기에서
심판은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이 하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심판은 하느님 만이 하시는 것인데,
오늘 복음 말씀은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복음에서 이야기하는
심판, 단죄라는 단어도
조금은 다르게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지혜를 원했던 남방 여왕이나
회개를 하게 된 니네베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다른 사람은 관심에도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단지 그 올바른 삶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끼게 됩니다.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렇게 살지 않는 내 모습을 보다보니
그들에 대한 미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미움은
점점 커져
그들에게 화를 내거나
그들을 못 살게 굴기도 합니다.
이들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고
이렇게 스스로 심판을 받는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문제는 예수님께서 솔로몬보다, 요나보다
더 큰 분이라는 점입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이들은,
남방 여왕이나 니네베 사람들보다
더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에서 시선을 밖에서 안으로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미움의 대상을 보기보다는
미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왜 미움의 감정이 올라오는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미움의 감정을
나를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때
우리도 어느새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며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4Mar

    사순 제1주간 목요일

    2019.03.14. 사순 제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601
    Date2019.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6 file
    Read More
  2. No Image 13Mar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솔로몬과 요나를 이야기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 했던 남방 여왕과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월요일에 들은 ...
    Date2019.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13
    Read More
  3. No Image 13Mar

    사순 1주 수요일-절박감?

    우리의 전례는 어제까지 사순시기 회개의 세 가지 실천, 자선, 단식, 기도와 관련한 독서와 복음을 읽고 난 다음 오늘 바로 회개와 관련한 독서와 복음을 읽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요나서를 읽으면서 전에 한 번도 유의하여 읽은 적이 없는, “이제 사...
    Date2019.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6
    Read More
  4. 12Mar

    사순 제1주간 수요일

    2019.03.23. 사순 제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562
    Date2019.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1 file
    Read More
  5. No Image 12Mar

    사순 1주 화요일-비에 젖어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
    Date2019.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8
    Read More
  6. 11Mar

    사순 제1주간 화요일

    2019.03.12. 사순 제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537
    Date2019.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61 file
    Read More
  7. No Image 11Mar

    사순 1주 월요일-분신 사랑

    어제는 마지막 미사를 노장들과 가정에서 드리면서 속으로 몇 번 웃었는데 미사가 시작되었는데도 계속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 눈을 들어 살펴보니 한 분이 다른 분들에게 발받침을 갖다 주시느라 소리를 내시는 거였습니다.   고무 매트가 깔려 있어서 ...
    Date2019.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4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