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84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도대체 무슨 심사로
이리도 우작스러운 말씀을 하셨을까?
자녀들에게 줄 빵을 강아지에게 주는 것은 옳지 않다니!
이교도의 자식은 강아지라는 말인데!
우리말의 개XX와 똑같은 말이고 험한 욕이 아닌가?
모욕을 주는 욕을 주님께서는 하신 것인가?
당시의 유대인들과 똑같이 이교도를 차별하시는 말씀을 하신 것인가?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라고 우리가 믿는다면,
그럴 분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좋은 뜻으로 그리 하신 것이라고 믿는다면
도대체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 지 궁금합니다.
얼마나 겸손한지 여인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을까?
얼마나 믿음이 굳건한지 시험하기 위해서였을까?
그러셨을 수도 있습니다.
겸손을 시험함으로 겸손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믿음을 시험함으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왠지, 제가 너무 좋게 보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지만,
그 이상일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인의 겸손을 이미 아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믿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 거라는 이 여인에 대한 믿음이 있으셨습니다.
믿지 않고는 이리 심한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주님의 그 모질고 우작스런 말씀은
여인의 겸손과 믿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하느님의 아들들이라고 자부하는 유다인들에게
이 겸손과 믿음을 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실로 여인의 겸손은 빵부스러기 사랑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실로 여인의 믿음은 빵부스러기 정도의 은총으로도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너희 배부르고 교만한 불신자들아,
이 여인을 보아라!” 하시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돌담길 2009.02.12 18:08:19
    저도 당신의 남은 빵부스러기로도 족합니다. 주님!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2.12 18:08:19
    주님께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어리석은 "나" 를 이끌어 주십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반드시 배우고 行 합니다.
  • ?
    홈페이지 지나가다 2009.02.12 18:08:19
    "너희 배부르고 교만한 불신자들아, 이 여인을 보아라!" 가슴이 뻥 뚫리는 청량젭니다.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Feb

    연중 5주 목요일-이 믿음을 보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도대체 무슨 심사로 이리도 우작스러운 말씀을 하셨을까? 자녀들에게 줄 빵을 강아지에게 주는 것은 옳지 않다니! 이교도의 자식은 강아지라는 말인데! 우리말의 개XX와 똑같은 말이고 험한 욕이 아닌가? 모욕을 주는 욕을 주님께...
    Date2009.02.12 By당쇠 Reply3 Views1284
    Read More
  2. No Image 11Feb

    연중 5주 수요일-악한 선, 선한 악

    요즘 우리는 창세기를 계속 듣습니다. 어제, 그제의 창세기 말씀은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만드시고 당신 뜻대로 된 모든 것을 보시고 좋다 하셨다고 얘기합니다. 오늘 창세기 말씀은 주 하느님께서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
    Date2009.02.11 By당쇠 Reply2 Views1141
    Read More
  3. No Image 10Feb

    연중 5주 화요일-전통과 하느님 말씀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수도원 회의로 저희 수도 공동체가 새로운 공동체로 출범하는 날이기 때문인지 오늘 복음 말씀 중에서 이 말씀이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올 ...
    Date2009.02.10 By당쇠 Reply2 Views1162
    Read More
  4. No Image 09Feb

    연중 5주 월요일-간절한 믿음

    눈을 감고 오늘 복음의 정황을 상상해봅니다. 호수를 건너 예수님과 제자들이 도착하자 겐네사렛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술렁댑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예수님께서 자기 고장에 오셨다고 알립니다. 어떻게 알렸을까요? “그분이 오셨다. 악령...
    Date2009.02.09 By당쇠 Reply3 Views1200
    Read More
  5. No Image 08Feb

    연중 제5주일

    연중 제5주일 (나해), 마르 1,29-39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손을 잡아 일으키는 것”은 부활과 연관이 있다. 단순히 고통을 제거하는 것만이 아니라 고통을 넘어선 부활...
    Date2009.02.08 By김베드로 Reply4 Views1118
    Read More
  6. No Image 08Feb

    연중 제 5 주일-너의 고통을 나의 몸으로

    오늘 욥기의 말씀은 구구절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좀 윤색하여 말하자면, “인생은 고해요 오래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풀잎 끝에 이슬과 같고 빨리 고통을 끝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너무도 긴 인생살입니다.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도 없고 이래저래 행복...
    Date2009.02.08 By당쇠 Reply2 Views1475
    Read More
  7. No Image 07Feb

    연중 4주 토요일-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 되도록

    “영원한 계약의 피로, 양들의 위대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끌어올리신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어, 여러분이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마음...
    Date2009.02.07 By당쇠 Reply2 Views13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 1281 1282 1283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