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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ofm 2009.03.08 23:29

떠나기 ...

조회 수 95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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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 제자만을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셔서 당신의 영광을 보여주신 것을 기념하고 있다. 나는 오늘 첫 번째 독서의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내 묵상을 출발하고 싶다.

청원기 때는 떠나기 쉬웠다. 가방 하나만 챙기면 어디든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기 서원기 때는 떠나기 위해서 박스(BOX)를 구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박스 수가 많지 않기를 바랬다. 종신 서원을 갓하고 나서는 어떤 승합차를 구해서 떠날까? 이것이 고민이었다. 승합차 하나 ....
서품을 받고 소임을 받으면서 이제는 짐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그 일로 알게 된 좋은 사람을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 이대로 익숙한 것들 속에 묻히고 싶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 곁에 있고 싶다.

아브라함은 그의 부귀영화로부터 떠나라는 말씀을 받았다. 그리고 약속의 씨앗인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명을 받았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떠나 구원의 약속으로 오셨다. 그리고 이제 구원의 약속을 십자가에 못 박으로 떠나신다.

베드로와 같은 나는 새가슴을 추스르다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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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3.09 15:12:42
    나그네는 머물수가 없어
    항상 떠나야 합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09.03.09 15:12:42
    사람을 떠남, 사람을 바침.
    그것이 사랑이기를 저 자신에게 주문하며 기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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