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5.23 14:56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조회 수 41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계명을 지키면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것이 의무감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면,
그 사랑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해야 하기 때문에
온간 열정과 노력을 거기에 쏟아 붓는데,
그러한 결과는 대부분 실망이나 좌절,
더 나아가 몸과 마음의 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도 사랑 받고 싶은 존재이고,
나도 사랑 받아야 하는 존재인데,
의무감 때문에 내 안에 있는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퍼 주다보면,
내 안에 있는 사랑이 점점 고갈되고,
메말라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을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이 강해질수록
사람은 더 깊은 병에 걸리게 됩니다.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랑이 지속되려면,
지속적으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즉 우리의 사랑 방식이
내 안에 있는 사랑을 퍼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채워진 사랑이 흘러 넘쳐 나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것을 다른 사람
혹은 다른 피조물에게서 받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서 오는 사랑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에게서만 받는다면,
사랑을 받는 것도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사랑은
하느님에게서만 오는 것이며,
단지 그 사랑이
내 주위의 사람들,
내 주위에 있는 피조물을 통해서
나에게 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그 사랑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즉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때
우리는 사랑의 계명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주어도,
그래서 내 손에 그것이 없다고 생각되어도,
그것을 채워주실 하느님께서 곁에 계시기에,
아낌 없이 줄 수 있습니다.
삶의 순간 순간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손길, 그 사랑을 느끼고 알아챌 수 있는,
그래서 그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y

    부활 5주 금요일-참으로 자유롭고 싶다면

    언젠가 누가 얘기한 것도 같고, 누가 얘기한 것이 아닌 순수 저의 생각인 것도 같은데 우리 그리스도교 특히 천주교가 인간을 너무 죄인으로 만들고, 종으로 만듦으로써 진정한 자존감과 자유를 살지 못하게 하고, 비참하게 살고 찌그러든 삶을 살게 한다...
    Date2019.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12
    Read More
  2. 23May

    부활 제5주간 금요일

    2019.05.24. 부활 제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14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3 file
    Read More
  3. No Image 23May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계명을 지키면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것이 의무감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16
    Read More
  4. No Image 23May

    부활 5주 목요일-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

    지금 초대교회 앞에 놓인 문제는 실로 중차대합니다. 중차대하다는 말은 무겁고 또 크다는 뜻인데 여기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교회가 도로 유대교로 돌아가거나 우리 교회가 둘로 쪼개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6
    Read More
  5. 23May

    부활 제5주간 목요일

    2019.05.23. 부활 제5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799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3 file
    Read More
  6. No Image 22May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요한 복음 안에서 중요한 표현 중의 하나는 '머물다'라는 동사입니다. 요한이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냈을 때, 그들은 예수님 곁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즉 예수님 곁에 머문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른다...
    Date2019.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45
    Read More
  7. No Image 22May

    부활 5주 수요일-하느님의 손질

    지금까지는 오늘 복음말씀을 읽으면서 주로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 곧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인간 사이의 관계만 주로 집중을 하였는데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농부이신 아버지에 대해서도 주목을 했습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
    Date2019.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