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12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오늘 주님의 말씀입니다.

요 며칠 계속되는 요한복음의 말씀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 복음을 읽으면서 뭔가 답답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말을 계속 하시고
뜬구름 잡는 듯한 말만 하십니다.
결국 사람들의 입에서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맙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은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이 계실 자리가 나에게 없다는 것을 안다면
나는 주님 말씀의 자리를 마련할 터인데
나는 주님 말씀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한다면
나는 겸손하게 배움의 자세를 견지할 텐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이 마귀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 자리가 내게 없다는 것.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능력이 내게 없다는 것.
이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출발을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도
우리의 모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알기를 출발해야 하고
우리가 알 수 없는 분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당시의 유대인들처럼
말도 안 돼는 마귀소리야 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살하고
마침내는 주님을 죽이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웃지요 2009.04.02 10:18:31
    저도 어제 글이 보이지 않아 저녁까지 몇번 확인하며 기다렸어요 신부님의 말씀나누기는 거울입니다. 매일 거울을 마주하는 기쁨은 하루 중에 가장 큰일(Something)이지요. 인간적인 모습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신부님 힘내세요
  • ?
    홈페이지 허밍 2009.04.02 10:18:31
    신부님 어제 글이 올라오지않아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근하면 맨처음 열어보는 말씀나누기입니다. 하루를 말씀나누기로 시작할 수 있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있습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안에서 행복하세요!
  • ?
    홈페이지 당쇠 2009.04.02 10:18:31
    오늘도 말씀 나누기를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늦게 올립니다. 어제 새벽, 말씀 나누기 묵상을 하고 도대체 제가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구심 때문에 올리지 않았었지요. 오늘도 같은 마음이어서 안 올리려다가 저의 부족함을 그대로 인정하며 어제 것까지 함께 그냥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Apr

    사순 5주 토요일-하나로!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 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 첫 번째, 공동의 ...
    Date2009.04.04 By당쇠 Reply0 Views1018
    Read More
  2. No Image 03Apr

    사순5주금요일-있음 그대로

    오늘 복음에서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를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
    Date2009.04.03 By서바오로 Reply0 Views972
    Read More
  3. No Image 03Apr

    사순 5주 금요일-우리는 하느님 말씀의 상대자인 신들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은 신이라고 하였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 저의 외할머니는 산속에서 홀로 몇 십 년을 도인처럼 사셨습니다. 개를 키울 때면 개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옆에서 보면 그저 개가 아니고 영락...
    Date2009.04.03 By당쇠 Reply0 Views1025
    Read More
  4. No Image 02Apr

    사순5주목요일-예수님의 당당함

    오늘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예수님과 유다인들 사이의 대화에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마귀들렸다고 말하는 지경에 까지 치달았고, 예수님 역시 한치도 뒤로 물러섬 없이 당신의 말씀을 이어 가십니다. 예수님의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 ...
    Date2009.04.02 By서바오로 Reply0 Views1019
    Read More
  5. No Image 02Apr

    사순 5주 목요일-우를 범하지 말자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오늘 주님의 말씀입니다. 요 며칠 계속되는 요한복음의 말씀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 복음을 읽으면서 뭔가 답답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말을 계속 하시고 뜬구름 잡는 듯한 말만 하...
    Date2009.04.02 By당쇠 Reply3 Views1112
    Read More
  6. No Image 02Apr

    사순 5주 수요일-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저는 저의 성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저의 감성적인 성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
    Date2009.04.02 By당쇠 Reply1 Views1287
    Read More
  7. No Image 01Apr

    사순5주수요일-진리가 너희를...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하신 말씀중에 마음에 와 닿은 구절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고 싶고, 행복하고 싶어합니다. 이 명제는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적용됩니다. 자유와 행복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정향되어진 목...
    Date2009.04.01 By서바오로 Reply0 Views9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