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즉시 압니다.
왜냐면 여러분은 이미 죽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죽지 않았고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데 죽지도 않았으니
다시 살아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죽었다는 말씀은 땅에 있는 것,
즉 세상에 대해서 죽었다는 뜻이요
살았다는 말씀은 내 안에서 죽어 계시던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심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뜻이겠지요.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서 죽으시고
영적으로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도 세상에서는 이미 죽었고 영적으로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겠지요.

그렇다면 이번 부활을 맞이하면서
이 세상 무엇에 대해서 죽고
이 세상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어
이 세상에 살면서도 이미 천상의 삶을 살 것인가 저는 생각해봤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주는 만족,
그중에서도 인간이 주는 만족에 대해서 죽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비하면 훨씬 줄어들었지만
저는 아직도 인간에게서 만족을 구하려 하고
인간에게서 만족을 구하기에 이웃들이 훌륭하기를 바라고
훌륭하기를 바라기에 그렇지 못한 이웃에 대해서는
수없이 “아니야!”하면서 살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부활,
죽어야 할 것은 훌륭하지 못한 형제가 아니라
훌륭하기를 바라는 나의 그 欲,
그 이웃에게서 만족을 얻으려는 나의 그 欲이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훌륭하지 못하고 만족할 수 없어
수 없이 죽인 그 이웃들이 그리스도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저는 진정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나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2천 년 전에 돌아가신 그리스도께서
오늘 저의 이웃으로 완벽하게 살아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는데
2천 년 전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 나에게 부활하신다는 것은
나의 지상적 욕구의 완전한 죽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나의 이웃으로 완벽하게 다시 살아나시는 것을
의미한다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4.12 23:12:02
    Happy Easter !

    나의 caro 를 죽여서
    저도 부활 하겠습니다.
  • ?
    홈페이지 웃지요 2009.04.12 23:12:02
    ◁△◀▲◁△◀▲
    ▽▷▼▶▽▷▼▶
    .* .* .* .*
    그리스도우리의빛
    주님부활알렐루야
    신부님 부활축하드려요
  • ?
    홈페이지 요셉 2009.04.12 23:12:02
    그렇습니다.
    "인간에게서 위안을 얻지 말라'라는 성서말씀처럼
    "인간이 주는 만족에 대해서 죽는 것이었습니다"라는 구절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저도 진정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나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원히 살고 싶은 그 무엇이기에,
    부활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가,
    그래서 참 사랑을 아는 자에게만이
    부활은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이 아침에 문득 떠올려 봅니다.
    진심으로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Apr

    부활팔일축제내화요일-'마리아야!'

    울면서 애타게 예수님을 찾고 있는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셨다. 저도 예수님께서 "바오로야!"하고 부르시는 목소리를 느낄때가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형제를 마음으로 판단하고 어떤식으...
    Date2009.04.14 By서바오로 Reply2 Views1052
    Read More
  2. No Image 14Apr

    부활 8부 화요일-나는 주님을 찾는가?

    오늘 복음에서 말달라 여자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요한보다도 먼저, 주님께서 가장 믿으셨던 베드로보다도 먼저. 왜 주님께서 이 제자들에게 먼저 당신을 보이시지 않고...
    Date2009.04.14 By당쇠 Reply2 Views1220
    Read More
  3. No Image 13Apr

    부활 8부 월요일-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사람들을 둘로 갈리게 합니다. 재림을 주님의 오심으로 기꺼이 맞이하는 부류와 재림을 심판자의 오심으로 맞이하기를 두려워하는 부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사람들을 갈리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고 널리 ...
    Date2009.04.13 By당쇠 Reply2 Views1015
    Read More
  4. No Image 12Apr

    부활 대축일-欲이 죽어야 그리스께서 사신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의...
    Date2009.04.12 By당쇠 Reply3 Views1061
    Read More
  5. No Image 11Apr

    성토요일-세여인

    오늘 복음에는 세여인이 등장합니다. 세여인은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산 후,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갑니다. 그들은 무덤으로 향하면서, "누가 그...
    Date2009.04.11 By서바오로 Reply1 Views1225
    Read More
  6. No Image 11Apr

    성토요일-요한 수난기 묵상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
    Date2009.04.11 By당쇠 Reply2 Views1081
    Read More
  7. No Image 10Apr

    주님수난성금요일-말씀이 이루어짐

    오늘 주님수난예식에서 선포될 요한이 전한 수난기를 읽으며 특별히 눈에 와 닿은 구절들이 있었습니다.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은 오늘 수난기에서 다섯번 언급됩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당하신 수난과 죽임은 말...
    Date2009.04.10 By서바오로 Reply1 Views12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8 1259 1260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1267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