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8.11 06:03

연중 제19주일

조회 수 55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다림에 대해서 말하십니다.
기다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와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몇 시간 후, 며칠 후와 관련되지만,
어떤 것은 몇 년 후,
심지어 우리가 죽고 난 이후와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특징에서 나타나는 다른 특징은,
그 일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상황이 우리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모든 경우를 예상할 수는 없고,
우리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그 불확실성이 때로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불활실성 때문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 꿈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꿈꿀 수 있을 때
기다림의 시간은 지루하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꿈이 허황된 것일지라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일지라도,
그 꿈 속에서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 때문에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
기다림에서 오는 피곤함과 지루함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주님과 함께 하는 하느님 나라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우리와 함께 하실 하느님은
어떤 모습이신가요?
사랑의 아버지라면
그 만남은 기다려지고,
그 기다림이 행복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하지만 엄하신 아버지라면,
그 만남이 두렵고
그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
그러나 피할 수 없기에 억지로 끌려가는
괴로움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다림이라는 시간 속에서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간 속에서
올바른 하느님의 모습을 찾고 발견하며,
더불어 참다운 내 모습을 찾고 발견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하느님을 알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 불확실함 속에서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꿈이 터무니 없는 것이어도 괜찮습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Aug

    연중 19주 수요일-충고를 꺼리는 이유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들을 들으면서 두 표현, 곧 <네 형제가>, <단둘이 만나>라는 표현에 마음이 찔렸습니다.   먼저 <네 형제가>를...
    Date2019.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11
    Read More
  2. No Image 13Aug

    연중 19주 화요일-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곧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이스라엘을 영도한 모세는 같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모세가 죄를 지었다지만 그 벌 치고는 너무 가혹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가나안에 들어가...
    Date2019.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39
    Read More
  3. 12Aug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2019.08.13.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25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503 file
    Read More
  4. No Image 12Aug

    연중 19주 월요일-사랑하지 않아서 사랑을 잃는

    오늘 신명기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그분을...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28
    Read More
  5. 12Aug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2019.08.13.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00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7 file
    Read More
  6. No Image 11Aug

    연중 제19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다림에 대해서 말하십니다. 기다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와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몇 시간 후, 며칠 후와 관련되지만, 어떤 것은 몇 년 후, 심지어 우리가 죽고 난 이후와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시간의 차이는 있지...
    Date2019.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59
    Read More
  7. No Image 11Aug

    2019년 8월 11일 연중 제 19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8월 11일 연중 제 19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믿음과 깨어있음과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제 2독서 히브리에서는 히브리인들의 성서적 역사관과 그리스 사상의 이원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믿음이 무엇인지를 정의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
    Date2019.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2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