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0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 아침 미사 중에 하느님께서 문득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오십 대인데 늙은이처럼 사는구나!”

강의나 강론 때 과거의 얘기를 많이 하니 말입니다.
어제만 해도 말씀 나누기에서 어렸을 적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른 얘기를 하였습니다.
왜 지금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얘기를 하지 않는지.
나이 먹을수록 살날보다 산 날이 많으니 어쩔 수 없다고도 하겠지만
지금을 잘 살지 못하기에 그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통 지금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왕년에 어쨌니저쨌니 합니다.

그러나 과거 사랑이 불같이 타올랐던들
지금 사랑이 불 꺼진 재와 같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과거 하느님 체험을 찐하게 했다한들
지금 하느님과의 관계가 메마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젊은이, 그중에서도 어린이는 매일이 새롭습니다.
매일 새롭게 깨닫고,
매일 새롭게 느끼고,
매일 새롭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울 수 있으며
日日是好日, 매일이 좋은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의 그 유명한 아레오파고스 설교입니다.
그 설교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비단 공간적으로만 우리가 하느님 안에 산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세계가 하느님 안이기에 공간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늘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하느님을 붙잡고 지금도 살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느님은 늘 현재이시기에
과거의 하느님 체험을 추억한다 해도 현재로 만나지시겠지만
이왕이면 만나지는 모든 것들 안에서
하느님을 새롭게 만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5.20 06:04:02
    매일 새롭게 깨닫고,
    매일 새롭게 느끼고,
    매일 새롭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울 수 있으며
    日日是好日, 매일이 좋은 날이 될 수 있습니다............어김없이 새로운 날을 열어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May

    부활 6주 금요일-싫지만

    노상 여자를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여자는 그 남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오히려 귀찮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자도 싫지만은 아닌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시험도 할 겸 작전을 짰습니다....
    Date2009.05.22 By당쇠 Reply2 Views985
    Read More
  2. No Image 21May

    부활6주목요일-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태풍과 홍수는 일시적이고 부분적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생태계 전체적 측면에서는 바다와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경제재난이었던 IMF는 일시적으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Date2009.05.21 By서바오로 Reply1 Views989
    Read More
  3. No Image 21May

    부활 6주 목요일-감각, 무감각, 초감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보다가 못 보는 경우는 두 가집니다.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경우와 눈이 성했는데 멀게 된 경우입니다. 못 보다가 보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무엇이 ...
    Date2009.05.21 By당쇠 Reply2 Views1148
    Read More
  4. No Image 20May

    부활6주수요일-경계를 정하셨다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땅위에 살게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때때로 "하느님께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왜 처음부터 당신처럼 완전한 존재로 ...
    Date2009.05.20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43
    Read More
  5. No Image 20May

    부활 6주 수요일-日新又日新 日日是好日

    어제 아침 미사 중에 하느님께서 문득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오십 대인데 늙은이처럼 사는구나!” 강의나 강론 때 과거의 얘기를 많이 하니 말입니다. 어제만 해도 말씀 나누기에서 어렸을 적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른 얘기...
    Date2009.05.20 By당쇠 Reply1 Views1105
    Read More
  6. No Image 19May

    부활6주화요일-떠남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오늘 복음말씀중에서 떠남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예수님의 떠남을 들으면서, 저의 떠남에 대해 생각합니다. 저는 떠나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
    Date2009.05.19 By서바오로 Reply1 Views958
    Read More
  7. No Image 19May

    부활 6주 화요일-내 뜻대로 되지 않음이 하느님의 뜻대로 됨이라!

    오늘 사도행전의 바오로와 실라는 참으로 극과 극을 오갑니다. 필리비 사람들에게 옷이 찢기고 두들겨 맞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감옥에 갇힙니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한 짓만 놓고 보면 이 얼마나 처참하고 쓰라립니까? 화가 나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
    Date2009.05.19 By당쇠 Reply2 Views132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8 1249 1250 1251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