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2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땅위에 살게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때때로 "하느님께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왜 처음부터 당신처럼 완전한 존재로 창조하시지 않았는가?"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을 인용하면,
"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는가?" 라는 물음입니다.

이런 물음은 특히, 자신의 부족함안에서 힘겨움을 느낄때
더욱 간절하게 솟아나는 질문입니다.

내안에 미움의 경계가 없도록 창조하셨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내안에 악습의 경계가 없도록 창조하셨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내안에 의혹의 경계가 없도록 창조하셨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그러나,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경계를 정하신 이유는 바로
하느님 당신을 찾게 하시려는 뜻이었음을 바오로사도는 전합니다.

그렇습니다.
제안에 미움의 경계가 있기에, 조금은 겸허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안에 악습의 경계가 있기에, 죄사함을 위해 고해소를 찾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안에 의혹의 경계가 있기에, 믿음주시기를 기도 할 수 있습니다.

제안의 처절한 미움과 악습과 의혹의 사슬들은
순간순간 저를 괴롭히는 쓰디쓰고 질긴 사슬들이지만,
한편으로, 그 사슬들은 하느님과 저의 관계를 이어주는 사슬도 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안에 미움이 없었더라면,
제안에 악습이 없엇더라면,
제안에 의혹이 없었더라면,
저는 하느님을 찾지 않았을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5.20 12:36:06
    제 마음 안에 분열을 경험 할 때마다
    평상심을 갖고 산다는 것이 이다지도 어려운 것인가!
    라는 외침이 저절로 터져 나오고 그 분열된 마음의 상태를
    견디기가 괴로워 차라리 무딘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딘 마음으로 산다면 그건 과연 사는 것일까! 라는
    물음과 회의가 밀물과 썰물처럼 수 없이 밀려왔다 밀려가곤 합니다.

    그러나 인간조건이 동일하고 자기 성찰을 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너’역시 그 고뇌에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여기에 이르면 미움도 안개처럼 사라지고 ‘너’를 마음으로부터 밀어낸
    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너’를 다시 품을 수밖에 없더군요.

    결국 미움도 사랑도 하나라는 사실이지만 여기까지 오기는 쉽지 않고,
    또 한번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수없이 반복해요.
    그러니 제 자신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마도, 제 안에서 분열이 끝나는 그 때,
    ‘너와 ’나‘가 ‘우리’로서 하나가 되는 순간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또 다른 이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동안 직장 공동체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May

    부활6주목요일-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태풍과 홍수는 일시적이고 부분적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생태계 전체적 측면에서는 바다와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경제재난이었던 IMF는 일시적으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Date2009.05.21 By서바오로 Reply1 Views976
    Read More
  2. No Image 21May

    부활 6주 목요일-감각, 무감각, 초감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보다가 못 보는 경우는 두 가집니다.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경우와 눈이 성했는데 멀게 된 경우입니다. 못 보다가 보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무엇이 ...
    Date2009.05.21 By당쇠 Reply2 Views1134
    Read More
  3. No Image 20May

    부활6주수요일-경계를 정하셨다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땅위에 살게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때때로 "하느님께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왜 처음부터 당신처럼 완전한 존재로 ...
    Date2009.05.20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25
    Read More
  4. No Image 20May

    부활 6주 수요일-日新又日新 日日是好日

    어제 아침 미사 중에 하느님께서 문득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오십 대인데 늙은이처럼 사는구나!” 강의나 강론 때 과거의 얘기를 많이 하니 말입니다. 어제만 해도 말씀 나누기에서 어렸을 적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른 얘기...
    Date2009.05.20 By당쇠 Reply1 Views1096
    Read More
  5. No Image 19May

    부활6주화요일-떠남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오늘 복음말씀중에서 떠남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예수님의 떠남을 들으면서, 저의 떠남에 대해 생각합니다. 저는 떠나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
    Date2009.05.19 By서바오로 Reply1 Views948
    Read More
  6. No Image 19May

    부활 6주 화요일-내 뜻대로 되지 않음이 하느님의 뜻대로 됨이라!

    오늘 사도행전의 바오로와 실라는 참으로 극과 극을 오갑니다. 필리비 사람들에게 옷이 찢기고 두들겨 맞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감옥에 갇힙니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한 짓만 놓고 보면 이 얼마나 처참하고 쓰라립니까? 화가 나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
    Date2009.05.19 By당쇠 Reply2 Views1316
    Read More
  7. No Image 17May

    부활6주일-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것이기 때문입니다." 3년전 평창동 청원소공동체에서 유기서원자로서 살 때의 일입니다. 저의 소임중 한가지는 봉고차를 운전하여 청원형제들의 이동을 돕는것이었습니다. 성가연습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평창동수도원에...
    Date2009.05.17 By서바오로 Reply3 Views12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95 1196 1197 1198 1199 1200 1201 1202 1203 1204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