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4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보다가 못 보는 경우는 두 가집니다.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경우와
눈이 성했는데 멀게 된 경우입니다.

못 보다가 보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무엇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경우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볼 수 있게 된 경우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의 뜻은
지금까지 함께 계셔 주시던 주님께서 이제 사라질 것이고
얼마 후 다시 나타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자주 합니다.
지금까지 내내 나와 함께 계시던 하느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뭔가에 차츰 눈이 사로 잡혀 그렇게 되거나
차츰 자기에게 너무 몰두하게 되어 그렇게 됩니다.
즉, 집착과 교만으로 인해 영적인 눈이 머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정말 당신의 모습을 감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각안에 계시던 하느님이 마치 장난치듯 감각너머로 숨으시는 겁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시겠습니까?
아니라면 부러 당신을 감추시는 것이겠지요.
감각으로 보지 말고 초감각으로 보라고.

많은 사람들이 흰 미사수건에서 하느님을 느끼고 신자가 됩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활동을 하면서 하느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분향이나 성당의 분위기에서 하느님을 느낍니다.

그러나 미사 수건의 하느님은 미사 수건과 함께 사라지시지요.
그래서 이런 하느님은 무감각의 하느님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초감각의 하느님이 되심입니다.

絶對無로 계시는 하느님,
아니 계신 듯이 계시는 하느님,
초감각으로 감각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육화되어 감각 안으로 들어오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승천하시어 감각 너머로 숨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성령 강림으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5.21 09:44:26
    신비가가 아닌 이상,
    오관을 통해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인간조건으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는 믿음은 참으로 어렵기만 합니다.

    이런 인간의 처지를 아시기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시어 인간 예수의 삶과 인격을 통해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는 그 쉽지 않은 삶의 과정을
    역사의 과정 안에 필수과목으로 넣어주셨다는 것이,

    인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초감각적인 하느님이시면서도
    참으로 인간적이시다!
    그래서 하느님이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초감각적인 하느님을 믿는 믿음에도
    인간 예수의 삶과 인격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면
    그리스도인으로써 살아가는 제 자신의 삶과 인격에서
    믿음을 보여줄 수 있는가! 스스로를 성찰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5.21 09:44:26
    육화되어 감각 안으로 들어오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승천하시어 감각 너머로 숨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성령 강림으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
    ...제 곁에 계시는 주님을 경배하고 찬미하나이다.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y

    주님 승천 대축일(나해)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 우리 주님께서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주님의 승천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
    Date2009.05.24 By이대건 Reply0 Views1078
    Read More
  2. No Image 24May

    예수 승천 대축일-극단적 가정법

    주님께서 오늘 하늘로 오르십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것입니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아들이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우리를 버리고 가시냐고 주님의 승천을 원망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
    Date2009.05.24 By당쇠 Reply1 Views1034
    Read More
  3. No Image 23May

    부활 6주 토요일-청탁

    청탁(請託) 요즘 우리에게는 별로 좋은 말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내용이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이 잘 되게 해달라고 청하면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자기를 위해 청하더라도 청할 것을 청하면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나쁜 것을 청하는 것이 ...
    Date2009.05.23 By당쇠 Reply0 Views957
    Read More
  4. No Image 22May

    부활6주금요일-기쁨으로 고통을 잊어버린다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저는 수도원에 입회하기전에 일년 6개월동안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금융기관의 ...
    Date2009.05.22 By서바오로 Reply2 Views1061
    Read More
  5. No Image 22May

    부활 6주 금요일-싫지만

    노상 여자를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여자는 그 남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오히려 귀찮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자도 싫지만은 아닌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시험도 할 겸 작전을 짰습니다....
    Date2009.05.22 By당쇠 Reply2 Views980
    Read More
  6. No Image 21May

    부활6주목요일-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태풍과 홍수는 일시적이고 부분적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생태계 전체적 측면에서는 바다와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경제재난이었던 IMF는 일시적으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Date2009.05.21 By서바오로 Reply1 Views984
    Read More
  7. No Image 21May

    부활 6주 목요일-감각, 무감각, 초감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보다가 못 보는 경우는 두 가집니다.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경우와 눈이 성했는데 멀게 된 경우입니다. 못 보다가 보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무엇이 ...
    Date2009.05.21 By당쇠 Reply2 Views11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27 1228 1229 1230 1231 1232 1233 1234 1235 1236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