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5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로 향하는 중에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이 말씀을 묵상합니다.

"함께"라는 말은 참으로 사람에게 힘을 줍니다.
기쁜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함께"하면 더 기뻐지고,
슬픈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함께"하면 덜 슬퍼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함께" 밥을 먹고 싶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고,
"함께"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고 싶어합니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행복이든, 고통이든 "함께"하고 싶습니다.
사랑의 속성중의 하나를 "함께 하고 싶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하느님의 속성을 사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므로,
하느님의 속성중의 하나를 "함께 하시는 분"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늘의 독서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선택하신 야곱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요즈음 사람들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 "함께함"의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음을 봅니다.
건전한 개인주의의 장점도 많지만,
"함께함"의 측면에서 볼 때 많은 문제점도 안고 있음을 봅니다.

조부모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손자들이나 자녀들이 줄어듭니다.
이혼을 하거나, 별거를 하는 부부의 숫자도 늘어갑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기를 거부하고 혼자사는 사람들도 늘어갑니다.
이렇게 가족들의 "함께하지 못함"은
사회의 "함께하지 못함"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함께함"에 대해 반성합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그와 "함께함"이 싫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그 시간과 장소에 참여하여 그들과 "함께함"이 싫습니다.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방법으로 사람들과 "함께함"이 싫습니다.
그래서 피하고 도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의 속성을 "함께함"이라고 고백하기에
저부터 "함께함"을 배우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마니또 2009.07.11 06:46:49
    "함께함" 이 행복한 사람들..
    함께 할수록 더 편안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맞아요..^^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7.11 06:46:49
    "함께 함"은
    사랑 입니다.

    "함께 함"은
    우리는 하나 인 것 입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7.11 06:46:49
    성숙한 사람과 함께하면 공감할 수 있어 편하고 즐겁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 함께 하면 소통이 안 된다는 불편함과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이 고역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 자신이 성숙을 말하면서도
    이것저것 조건을 따지는 제 자신을 보면서
    문득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
    는 성서 말씀을 떠올리게 되네요.

    조건을 따지지 않는 “ 함께 함” 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ul

    연중14주간금요일-함께하시는 분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로 향하는 중에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이 말씀을 묵상합니다. "함께"라는 말은 참으로 사람에게 힘을 줍니다. 기쁜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함께"하면 더 기뻐지고, 슬픈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
    Date2009.07.10 By서바오로 Reply3 Views965
    Read More
  2. No Image 10Jul

    연중 14주 금요일-영리하되 영악치 말아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제자들을 세상 가운데로 보내며 하시는 주님의 이 말씀을 들으니 제가 군대 갈 때 서양 철학 교수님의 충고 말씀이 생각납니다. 군대...
    Date2009.07.10 By당쇠 Reply4 Views1267
    Read More
  3. No Image 09Jul

    연중14주간목요일-성프란치스코의 생활양식

    오늘의 복음말씀의 시작부분인 마태오복음 10장 7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은 프란치스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1205년 나병환자와의 결정적인 만남을 계기로 회개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다미아노 성당에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집을 고쳐...
    Date2009.07.09 By서바오로 Reply2 Views1110
    Read More
  4. No Image 09Jul

    연중 14주 목요일-동적인 영성

    어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대표하는 열 두 제자를 뽑으신 주님은 오늘 이스라엘 곳곳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가라” 그리고 “복음을 선포하라.”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사명이고 가는 것은 선포의 중요한 방법이요 수단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찾아오는 사...
    Date2009.07.09 By당쇠 Reply4 Views1227
    Read More
  5. No Image 08Jul

    연중14주간수요일-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줄 수 있게 하십니다.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과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에게서 감지되는 느낌은 어두움입니다. 그리고 그 어두...
    Date2009.07.08 By서바오로 Reply1 Views1002
    Read More
  6. No Image 08Jul

    연중 14주 수요일-오라시고 가라시는 주님

    Being and Doing. 존재와 활동. 인간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하고 무엇이든 한다. 어떤 존재이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나? 존재와 활동에 따라 밑에서부터 등급을 매긴다면, 무위도식에 외톨이, 외톨이에 일벌레, 무위도식에 한량, 열심히 일하고 더불어 살아가...
    Date2009.07.08 By당쇠 Reply2 Views1044
    Read More
  7. No Image 07Jul

    연중14주간화요일-가엾게 여기는 마음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오늘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과 바리사이와 예수님입니다. 사람들이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을 때, 예수님께서 보이신 반응은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Date2009.07.07 By서바오로 Reply2 Views12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1192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