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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도 바오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그리스도를 알려주고,
그리스도 안에 숨어있는 신비의 보물을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신학교에서 전공한 분야는 그리스도론입니다.
그리스도론은 간단히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근 10년간 이 신비를 찾아서 헤매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신비를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전 제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 제가 맛본 신비를
이야기하고 사람들에게 선포하면서
그리스도가 아니라 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은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보았고,
그의 능력을 체험하고, 목격한 증인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점점 자신들이 서 있던 자리를 내주어야하는 불안감,
자신들의 권위를 빼앗기고 있다는 위기감,
하느님의 참 뜻을 잊고 있던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죄책감이
이들을 사로잡아 이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삶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의 모습이 자꾸만 작아지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고 나를 살리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오만이고 잘못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선포합니다.
이는 참된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일이며,
진실한 그분의 모습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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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9.07 18:08:49
    에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사랑 입니다.

    내가 아니고 너를 위한 사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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