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마음에 응어리가 있으면 사람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히 우리가 죄 중에 있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조그만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조그만 틈이 점점 커져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의 생활은 활기를 잃고
무언가 삶에서 삐거덕 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쏟게 됩니다.

내 영혼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내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서,
때로는 감정적으로 변하고, 때로는 물질적인 것을 갈망하고,
때로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필요로 합니다.

루카 사도가 전하는 헤로데는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요한을 죽였는데 또 누구인가 하면서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그가 원했던 것은 용서나 죄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단지 예수님의 능력, 표징을 보고 싶어 했을 뿐입니다.
“헤로데는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오래전부터 그분을 보고 싶어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일으키시는 어떤 표징이라도 보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루카 23, 8)
또 다른 유희 거리를 찾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대답도 않으시는 분을 헤로데는 업신여기고 조롱한 다음 빌라도에게 보냅니다.(루카 23,11)
그에게 예수님은 어떤 즐거움도 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입니까?
헤로데처럼 우리의 순간적인 즐거움을 주시는 존재입니까?
나는 그저 예수님을 내 영혼을 위한 도구쯤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오늘 헤로데의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신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왜 그분이셔야만 하는지, 왜 나는 그분을 택했는지,
그 첫 만남의 순간으로 순수했던 시간으로
어린아이로 돌아가 예수님을 다시 만나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Sep

    연중 25주간 목요일

    마음에 응어리가 있으면 사람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히 우리가 죄 중에 있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조그만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조그만 틈이 점점 커져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의 생활은 활기를 잃고 무언가 삶에서 삐거덕 거리는 ...
    Date2009.09.24 By이대건 Reply0 Views897
    Read More
  2. No Image 24Sep

    연중 25주 목요일-호기심과 관심

    누굴까? 정체에 대한 호기심. 호기심. 옛날 수덕생활에서는 호기심을 아주 나쁘게 봤습니다. 그 영향인지 수도자가 호기심이 너무 많은 것에 대해 저도 별로 좋게 생각지 않습니다. 길을 가다가 마주 오는 수도자가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는 것을 보면 민망합니...
    Date2009.09.24 By당쇠 Reply2 Views1047
    Read More
  3. No Image 23Sep

    연중 25주 수요일-산뜻한 출발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몇 년 전 무전 순례를 떠날 때 침낭 하나만 가지고 떠났습니다. 아직 ...
    Date2009.09.23 By당쇠 Reply3 Views1154
    Read More
  4. No Image 22Sep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

    제가 사제가 되고 나서 어릴 때부터 저를 보아오신 수녀님께서 제게 덕담 한 마디를 해주셨습니다. 내용인즉, 당신이 살아오면서 많은 사제를 만났고, 그들을 보면서 느낀 당신이 눈에 좋은 사제는 강론을 잘하거나, 신자들과 잘 지내는 사제가 아니라 미사를 ...
    Date2009.09.22 By이대건 Reply1 Views985
    Read More
  5. No Image 22Sep

    연중 25주간 화요일

    요즘 본당에서 미사 후에 새 가족 찾기 기도문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 말씀을 실행하는 이가 내 형제요 어머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모든 사람들은 이미 예수님의 어머니요 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ate2009.09.22 By이대건 Reply0 Views854
    Read More
  6. No Image 22Sep

    연중 15주 화요일-동일시

    제가 사랑하는 복음 중의 하나. 그래서 한 자, 한 자 새기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
    Date2009.09.22 By당쇠 Reply5 Views993
    Read More
  7. No Image 21Sep

    사도 마태오 축일 - 행복한 죄인

    살다보면 문득 나도 모르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 내가 전에는 외면하고 듣기 싫어했던 바로 그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픈 환자가 병석을 걷어차고 일어나듯 무언가 조...
    Date2009.09.21 By이대건 Reply2 Views13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6 1167 1168 1169 1170 1171 1172 1173 1174 1175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