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4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유혹 앞에서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잠시 침묵에 잠깁니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뛰어노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그 소리는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숨을 쉬고 있는 내가 누구이며, 내가 여기에 왜 앉아 있는지!
나는 누구이며 이 세상은 무엇인지!
세상살이에서 부딪치는 온갖 문제들 앞에서 나는 왜 고민하고 갈등하는지!
형제들의 한 마디에 마음이 쉽게 갈라지고, 나의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고
잘 못 되어 갈 때 조급해지는 나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인가!
때로는 밀려오는 온갖 욕구들 앞에서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유혹에 휩싸여 죄의식에 고개 떨구는 ‘나’라는 너는 누구인가?

오늘 복음에 나오는 더러운 영은 수없이 많은 경로를 통해 우리 앞에 밀물처럼 밀려든다.
심지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곳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인생의 해결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신비로움 앞에서 질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그 순간 유혹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다.
달콤하고 감미로운 유혹의 손길은 존재의 신비로움이라는 질문 앞에 먼지처럼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이고 하느님이 누구인지, 유혹이 무엇이고 유혹에 빠지고 있는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 묻고 있다면 이미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리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0.09 09:50:27
    '나' 를 제대로 바라보고 나의 정체를 알기만 해도
    이미 道 의 경지에 있다 합니다.

    나는 하느님에게서 나와서
    하느님께로 돌아감을
    늘 쉬지 않고 묵상 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Oct

    연중 27주 토요일-비록 자궁과 젖가슴이 없어도!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
    Date2009.10.10 By당쇠 Reply1 Views1187
    Read More
  2. No Image 09Oct

    연중 27주 금요일-나는 집이로소이다.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
    Date2009.10.09 By당쇠 Reply2 Views998
    Read More
  3. No Image 08Oct

    연중 27주간 금요일 "유혹 앞에서"

    유혹 앞에서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잠시 침묵에 잠깁니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뛰어노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그 소리는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숨을 쉬고 있는 내가 누구이며, 내가 여기에 왜 앉아 있는지! 나는 누구이며 이 세상은 무엇인지! 세상살이에서 부...
    Date2009.10.08 By알로이 Reply1 Views945
    Read More
  4. No Image 08Oct

    연중 27주 목요일-끈질기게!

    어제에 이어 주님께서는 오늘도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오늘은 기도를 하되 끈질기게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이 말을 잘못 이해하여 끈질기게 기도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끈질기...
    Date2009.10.08 By당쇠 Reply0 Views878
    Read More
  5. No Image 07Oct

    연중 27주 수요일-우리 아버지 하느님!

    우리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지 않아도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Date2009.10.07 By당쇠 Reply1 Views1107
    Read More
  6. No Image 07Oct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묵주기도의 성모님 우리가 하는 묵주기도는 원래 수도자들이 시편을 바치던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50편 점심에 50편 저녁에 50편씩 바치던 것이 글을 알지 못하거나 책이 비싸 살 수 없었던 일반인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대신하는 것으로 퍼졌다가, ...
    Date2009.10.07 By이대건 Reply1 Views1275
    Read More
  7. No Image 06Oct

    연중 27주 화요일-기도가 밥 먹여 주냐?

    기도가 밥 먹여 주냐?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서 많이 듣는 말입니다. 또 어떤 때는 우리가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신세 편하게 기도만 하는 형제들을 보면 우리가 속으로 꿍시렁 대는 말이고 오늘 복음에서 마르타가 하는 말일 수도 있을 ...
    Date2009.10.06 By당쇠 Reply4 Views10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96 1197 1198 1199 1200 1201 1202 1203 1204 1205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