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64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열등감이 없었던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열등감이 참으로 많았었지만 중학교 때는
오늘 자캐오처럼 키 작은 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여자들이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처럼
커 보이려고 신발 뒤축을 높이려고도 하였습니다.

외모에 열등감을 느낀 것이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키에 열등감이 키를 크게 보이게 하려고 하였듯이
성격에 대한 열등감,
능력에 대한 열등감,
지위에 대한 열등감 등
열등감은 그 무엇이든 성장에 대한 열망의 표시이고
그래서 우리를 성장케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것이 더욱이 영적인 열등감이라면 긍정적인 것이 아닐까요?
자캐오가 작은 키 때문에 나무 위에 올라갔고
그래서 그 열망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그 집에 유숙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돈이 있고 지위가 있으면
하느님을 만나려는 열망도 없고
그래서 영적인 열등감이 전혀 없이 너무도 당당하게 살아갑니다.
이에 비해 자캐오는 돈도 있었고 지위도 있었지만
그것으로 채워질 수 없는 갈증이 있었고
그것이 예수님을 만나려는 갈망으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까치발을 하고 오래 서 있을 수 없습니다.
나무에 계속 올라 있을 수도 없습니다.
아니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올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위에서부터 내려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자캐오에게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키 작은 것 때문에 열등감을 느낄 필요도 없고
하느님을 뵈러 위로 올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낮은 곳에 계시는 분을 만나러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찾아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습니다.
집으로 오시어 머무르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영적인 성장을 열망하는 면에서는
자캐오처럼 영적인 난장이가 되어야겠지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올라가야만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오르기 힘든 나무 위에 계시며
나와 함께 있고 싶으면 나무 위로 오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보통 사람인 우리 가운데 머무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1.17 22:12:37
    신부님께 늘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을 찾아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 계시는 예수님 !
    지금을 살겠습니다.
  • ?
    홈페이지 진주 2009.11.17 22:12:37
    축하 감사~~
    귀한 묵상 매일 올려주심에 감사~~
    늘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 ?
    홈페이지 레오나르도 2009.11.17 22:12:37
    재속 프란치스칸들의 주보 성녀이신 성녀 엘리사벳 축일에, 모든 재속 프란치스칸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Nov

    연중 33주 화요일-좋은 열등감

    열등감이 없었던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열등감이 참으로 많았었지만 중학교 때는 오늘 자캐오처럼 키 작은 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여자들이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처럼 커 보이려고 신발 뒤축을 높이려고도 하였습니다. 외모...
    Date2009.11.17 By당쇠 Reply3 Views1064
    Read More
  2. No Image 16Nov

    연중 33주 월요일-진짜 불쌍한 사람.

    매우 역설적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불쌍한 사람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서 불쌍하면서도 행복한 사람이 정말 부럽습니다. 얼마 전 저는 어떤 분에게 부럽다고 조심스레 말한 적이 있...
    Date2009.11.16 By당쇠 Reply1 Views1000
    Read More
  3. No Image 15Nov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그리스도인은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영적 형제애를 나누며 하느님의 가정인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가정인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직무를 사도들에게 맡기시고 사도들의 직무는 오늘...
    Date2009.11.15 By요셉 Reply1 Views896
    Read More
  4. No Image 14Nov

    연중 32주 토요일-落心.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오늘 주님은 가르치십니다. 落心. 떨어질 落, 마음 心. 마음이 떨어진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마음을 놓는 것과는 다른 뜻인 것 같습니다. 마음을 놓는 것은 긴장을 푸는 뜻이 있기에 좋은 면도 있지만 낙심을 하는...
    Date2009.11.14 By당쇠 Reply2 Views943
    Read More
  5. No Image 13Nov

    연중 32주 금요일-이 파멸의 때에

    오늘의 복음은 파멸의 때를 얘기합니다. 파멸의 때는 꼭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파멸의 때. 이 파멸의 때에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세상에 있을 것인가, 방주에 있을 것인가? 이 파멸의 때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먹고 마시고 할 것인가, 굶고 기도할...
    Date2009.11.13 By당쇠 Reply1 Views909
    Read More
  6. No Image 12Nov

    연중 32주간 목요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 나라. 하느님 나라를 보고 싶어 하지만, 하느님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 하십니다. 이게 무슨 말씀인가요? 우리 가운데 이미 하느님 나라는 와 있는데, 두 눈 시퍼...
    Date2009.11.12 By이대건 Reply1 Views854
    Read More
  7. No Image 12Nov

    연중 32주 목요일-발견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답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는 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발견하는 것입니...
    Date2009.11.12 By당쇠 Reply4 Views8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1213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