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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시간의 주인이시고 때의 주인이시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어제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의 때,
박해의 때를 주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 시련과 박해의 때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복음에서
이 박해의 때가 주님을 위한 증거의 때요,
이 시련의 때가 생명을 위한 인내의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때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한 편으로는 주님을 위한 때요,
다른 한 편으로는 나의 생명을 위한 때라는 말씀입니다.

먼저 박해의 때가 주님을 증거 할 때라는 것을 보겠습니다.
시간의 주인이 하느님이시라면
박해의 때만 하느님께서 주시는 때가 아니라 할 수는 없습니다.
박해의 때건 평화로운 때건 주님을 증거 해야 하는 것이니
박해의 때가 주님을 증거 할 때이고
주님을 증거 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말에 위기란 위험한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험하지만 기회라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하고 어려울 때 도망칩니다.
그러므로 이 박해의 때 주님을 위하는 사람인지
자신을 위하는 사람인지가 판명이 납니다.
주님을 위하는 사람이라야 박해를 무릅쓰고
박해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증거 할 때 그 신빙성이 큽니다.
누가 진짜 하느님을 사랑하는지,
누구의 증언이 진짜인지는 박해 때 드러납니다.

제가 한우리 회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대북 사업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옥석이 가리어진다는 것입니다.
진짜 사랑과 열성이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말입니다.

시간의 주인이 하느님이라면 이 박해와 어려움의 때에는
하느님께서 구원해주실 때까지 우리는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인내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매우 수동적인 것인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 사실 수동적입니다.
그러나 나쁘지 않고 패배적이지도 않습니다.
하느님의 때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수동적이게 되는 것이고
박해와 고통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견디어 이겨내는 것입니다.

겨울 철 나무들과 땅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땅은 나무에게 양분을 주지 않고
나무들은 수액을 빨아올리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나무는 봄에 생명의 기운이 나타날 때까지
겨울을 견디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어 3일 동안 무덤에 계신 것이
부활을 준비하는 기다림이었듯이
우리에게도 생명이 나타나고 약동할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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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11.25 10:19:06
    그렇습니다.

    바이올렛의 잎을 따서 물에 담가놓고
    뿌리가 날 때까지 몇 개월을 기다리고
    그 뿌리에서 새순이 돋기까지는 또 한두 달이 걸리고
    새순이 난 후 꽃망울이 올라올 때 까지

    또 몇 달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문득 떠오르는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라는 말씀,

    자연의 이치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바이올렛을 키우는 작은 체험을 통해 깨닫는다는 이 사실이
    새삼스럽습니다.
    그래서 “도는 자연에서 배우라”는 말을 하는 가 봅니다.

    도를 깨치는데 고차원적인 영성이 왜, 필요하고
    학식이 필요하겠나!
    프란치스코 성인이 더욱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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