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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오늘 복음은 주님이 오시면 모든 이가 하느님 구원을 볼 것인데,
그러니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길을 닦는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주님의 길이란 나와 주님 사이에 뚫려있는 길,
주님께서 나에게 오시고 내가 주님께로 가는 길일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당신의 길을 새로 내라고 하시지 않고
이미 길은 나 있는데 그 길을 닦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오시는데
가로 막거나 더디게 하는 것들을 치우라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우선, 주님의 길인데
다른 잡것들이 그 길을 왕래하게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고속도로로 치면 다른 차는 갈 수 없는 버스 전용도로처럼
주님만 오실 수 있게 다른 존재의 왕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또는 구급차가 빨리 올 수 있도록 다른 차가 길을 내주는 것처럼
하느님의 구원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다른 갈망을 없애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보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구급차가 가는데 길이 막혀 갈 수 없습니다.
구급차에게 길을 내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지금 구급차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처지라면
길을 내주지 않을 때 얼마나 안타깝고 원망스럽겠습니까?

그러므로 주님의 길을 닦는다는 것은
주님의 구원이 필요한 나의 처지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타신 구급차가 속히 오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겸손과 간절함으로
주님의 오심을 가로 막는 다른 것들을 치우는 것입니다.
주님이 아닌 이 세상의 다른 만족은 구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아닌 이 세상의 다른 갈망들을 없애 버립니다.
주님이 아닌 이 세상 것들에 대한 욕심들을 비웁니다.
주님이 아닌 이 세상 사람들에 대한 애착을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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