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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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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오늘 복음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합니다.
영어 복음을 보니
“Come to me, all of you who are tired
from carrying heavy loads, and I will give you rest."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그분은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지칠 줄 모르시는 것은 힘이 샘솟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이 지치는 것은 얼마 없는 힘을 다 썼기 때문이다.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우리 인간은 자가 발생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치 배터리와 같아서 쓰고 나면 이내 힘이 바닥납니다.
그리고 자가 발생적이지 않기에 외부로부터
다시 힘을 받아야지만 다시 힘을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얼마큼 사랑을 쏟아 붓고 나면 더 이상 줄 사랑이 없어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보상을 바라지 않고 조건 없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사랑이 고갈되어 이제 너의 사랑으로 채워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고는 꼭 사랑을 받고자 합니다.

힘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이 많이 있는 것 같지만 힘 좀 쓰고 나면 이내 지칩니다.
힘 꽤나 쓰겠다고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을 다 써서 지치게 되면 스스로 힘이 솟지 않기에
반드시 힘을 어디서 얻던지 받던지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힘을 얻습니까?
쉼을 통해서 힘을 얻습니까?
쉬고 나면 힘이 나는 것 같지만
쉼은 일을 쉼으로 힘을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이지
쉼 자체가 힘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과 격려로 힘을 얻습니까?
인간의 사랑과 격려가 힘이 되기는 하지만 완전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는 하느님을 찬미하며
“당신은 힘이시나이다.”하고 노래합니다.
이처럼 하느님은 힘의 원천,
힘이 샘솟는 지칠 줄 모르는 분이시니
신앙인이란 모름지기
하느님 안에서 쉬고
하느님에게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인지 글라라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님을 관상함이 우리의 휴식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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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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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09 12:16:01
    진리 안에서, 하느님 안에서
    소유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을 누리면
    푸른 풀 밭에 생기가 돋듯이
    하얀 겨울에도 춥지 않을 거예요 !

    하느님은 나의 모든 것 이십니다.
  • ?
    홈페이지 허밍 2009.12.09 12:16:01
    하느님안에서 쉬고 하느님에게서 힘을 얻겠습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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