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04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어제 대림 4주일과 같은 복음입니다.
어제는 마리아나 엘리사벳이 처녀지였다는 묵상을 했는데
오늘은 그들이 나눈 대화를 가지고 묵상했습니다.

임신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어떤 얘기를 할까 궁금합니다.
자신과 아이의 건강 상태를 얘기할 것이고,
임신한 다음의 현상들과 느낌들을 나눌 것이고,
어떻게 출산을 준비해야 되는지 등을 나눌 것이라 추측합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도 이런 대화를 나누었겠지만
오늘 복음에서 소개되는 것은 마리아에 대한 엘리사벳의
축하와 축복의 인사뿐입니다.

먼저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축하합니다.
무슨 축하입니까?
단순히 임신한 사실을 축하하는 것이라면
마리아는 축하받을 상황이 못 됩니다.
그런 축하라면 엘리사벳 자신이 받아야지 마리아는 아닙니다.
처녀가 임신한 것을 축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가 축하받는 이유는 단순한 임신이 아니라
바로 주님을 임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온갖 곤란한 상황 중에서도 주님의 어머니가 되셨기에 복되고
그래서 그 복됨 때문에 축하받을만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
또는 주님을 안에 모시는 것, 그것이 진정 복된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느끼는가?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느끼는 사람만 복되고 행복한 것입니다.
토스트예프스키는 행복과 불행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자기가 행복한 줄을 모르는 사람이 불행한 사람이다.”

이것을 뒤집어 얘기하면
자기가 행복한 줄을 아는 사람만이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주님께서 함께 계심이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이 행복한 것이고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 것입니다.
그것을 믿지 않는다면 혼전 임신의 고통만을 볼 것이고
고통만을 보는 한 주님 모심을 거부할 것이고
그리고 주님 모심의 행복을 맛보지 못할 것이기에 불행합니다.

그래서 엘리사벳은 인사의 끝에 마리아의 믿음에 대하여 얘기하며
축하와 더불어 축복을 합니다.
200주년 성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복되어라, 믿으신 분. 주님이 해 주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니!”
믿었기 때문에 행복한 분이라고 축하하고,
믿는 대로 될 것이라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주님 모심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고 믿은 분이며,
믿는 대로 될 것이라고 또 믿은 분이시기에 행복한 분이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21 23:12:30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행복 인지를
    점검 해 봅니다.

    주님이 계시기에
    주님을 모시기에
    주님을 굳세게 믿고 또 믿기에 행복 할 것 입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2.21 23:12:30
    그렇습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그가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보물인 줄 모르고 있는 사람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보물이면서도
    보물인 줄 모르고 살아간다면 그거야 말로 불행인거지요~
    전 그런 그를 흔들어 깨워 그가 지니고 있는 것이
    보물임을 알게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어느 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도가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입니다.
    어제 미사 끝나고 성당마당에서 소원나무에 매달
    기도문을 적고 가라고 했을 때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라고 적었습니다.
    믿는 대로 될 것이기에 저도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Dec

    성탄 대축일(거울이신 예수님)

    오늘 그리스도 탄생하셨고 구세주 나타나셨도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노래하며 대천사들이 즐거워하고 의인들이 기뻐 춤추며,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이라 노래하는도다. 알렐루야. 예수님이 탄생하신지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이들이 종교를...
    Date2009.12.25 By참이슬 Reply1 Views1056
    Read More
  2. No Image 25Dec

    예수 성탄 대축일

    주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주님의 탄생하셨는데 여러분이 축하받을 이유가 있습니까? 주님께서 탄생하셨는데 제가 축하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보통 아기가 탄생하면 아기의 부모나 조부모가 축하받습니다. 옆집에 얘기가 태어났는데 내가 축하받을 ...
    Date2009.12.25 By당쇠 Reply3 Views1033
    Read More
  3. No Image 24Dec

    12월 24일-새로운 성탄을 기다리며

    솔직히 저는 오늘 복음에서 들은 즈카르야의 찬미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성무일도 기도를 바칠 때마다 이 찬미가를 노래하는데 그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참으로 속 좁아서 그런 것입니다. 이 찬미가를 싫어하는 이...
    Date2009.12.24 By당쇠 Reply5 Views983
    Read More
  4. No Image 23Dec

    12월 23일-말문을 열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할 때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경험합니다. 인간사의 경우는 기가 막혀 말을 못하게 되지만 하느님의 일의 경우는 하느님의 영이 막혀 말을 못하게 됩니다. 벙어리의 영이 우리를 차지...
    Date2009.12.23 By당쇠 Reply2 Views935
    Read More
  5. No Image 22Dec

    12월 22일-행복의 전형이신 마리아

    오늘 복음은 “그때에”로 시작하여 마리아가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때가 어느 때입니까? 바로 어제 복음의 마지막 대목이지요.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축하하고 축복하는 대목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라고 믿으신...
    Date2009.12.22 By당쇠 Reply2 Views1002
    Read More
  6. No Image 21Dec

    12월 21일-믿고 또 믿어 행복한 분

    오늘은 어제 대림 4주일과 같은 복음입니다. 어제는 마리아나 엘리사벳이 처녀지였다는 묵상을 했는데 오늘은 그들이 나눈 대화를 가지고 묵상했습니다. 임신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어떤 얘기를 할까 궁금합니다. 자신과 아이의 건강 상태를 얘기할 것이고, 임...
    Date2009.12.21 By당쇠 Reply2 Views1004
    Read More
  7. No Image 20Dec

    대림 제 4 주일-처녀지와 처녀림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저는 번역하는 일을 조금씩이라도 그치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고 있는 번역은 “Simply Bonaventure"입니다. 어제는 ...
    Date2009.12.20 By당쇠 Reply1 Views10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3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