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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 가자.”

어제 종신 서원을 준비하는 형제들에게 나눔을 하였습니다.
복음화 국 책임자로서 작은 형제들은
어떻게 복음화를 수행해야 하는지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 중에 저는 Availability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작은 형제들은 누구에게나 Available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풀어서 얘기하면 ‘나는 이것만 할 거야!’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언제나,
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곳에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 말입니다.
‘Omnibus omnia!’,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라고나 할까요?

50여 년 전 교황님이 우리 총 봉사자에게
작은 형제들은 세상과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총 봉사자는 아주 지혜롭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작은 형제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는 것이었지요.
작은 형제들은 ‘땜쟁이’라고 말입니다.
남들이 잘 하는 곳에는 작은 형제들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남들이 좋아하는 곳에도 작은 형제들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남들이 필요로 하지만
찾아가는 사람이 없는 곳에 작은 형제들이 있습니다.

저의 형제 중에 이런 형제가 있습니다.
내세울 만한 것이 특별히 없습니다.
마음 하나만 있습니다.
누가 부르든,
언제 부르든,
어디서 부르든 따지지 않고 달려가고 자신을 내어줍니다.
그래서 이 형제는 우리 규칙도 잘 안 지키고 공동기도도 자주 빠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형제가 예수님처럼 시간과 장소에 매이지 않고
자기를 찾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진실한 형제임을 알기에
기도 시간에 안 보여도 지금 누군가를 찾아갔을 거라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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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허밍 2012.04.03 12:35:36
    "모든이에게 모든것!"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삶이 존재하고 함께하고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느님을 증거하고 계신 성직자, 수도자분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2.04.03 12:35:36
    그렇습니다.
    전 소설이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못된 습성이 있지요.
    매일 부딪치며 경험하는 삶의 희로애락도 감당하기 벅찬데
    상업성이 끼어든 조작된 감정에 울고 웃는다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지요.

    ‘내세울 만한 것이 특별히 없지만,
    마음 하나만은 누가 부르든 언제 부르든,
    어디서 부르든 따지지 않고 달려가고,
    자신을 내어주는 진실한 형제‘를 바라보는 마음이
    아픈 까닭은 무엇에 연유한 것일까요!

    “위대한 침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꽃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인간의 진선미!
    제 안에도 분명 존재할 겁니다.
    교만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라는 자긍심에서지요!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이 자긍심을 살려나가는 오늘이 되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오늘 대전에서 사제 서품을 받으시는
    이공헌 라우렌시오 신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하느님의 사랑받는 제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쥬라블 2012.04.03 12:35:36
    어느 형제인지 알 듯 합니다.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찾는 사람들을 찾아 간다함은
    진정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발견하는
    주님의 마음을 담고자 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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