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4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0년 8월 23일 연중 제21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며  제자들에게 근원적 신원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는 이 질문은 또한 오늘을 사는 우리 각자에게도 해당됩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인간의 신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나는 왔노라 온 곳을 모르면서
나는 있노라 누군지도 모르면서
나는 가노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나는 죽으리라 언제 죽을지도 모르면서”
이 말은 우리 인간은 절대적으로 하느님이 없으면 우리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해 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가 당신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다’라는 신앙고백을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 것처럼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면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일화는 바로 참된 신앙의 정체성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인은 기도할 때 하느님께 자신 전부를 온전히 의탁하여 성령의 뜨거움 속에 “내 사랑하는 하느님이여, 당신은 누구이십니까? 그리고 당신의 가장 미천한 작은 벌레이며 쓸모없는 작은 종인 저는 무엇입니까?”하고 이 말만을 반복할 뿐 다른 말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실로 두 줄기의 빛이 프란치스코의 영혼을 비추게 됩니다. 하나는 창조주를 알고 이해하는 빛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빛이었습니다. 바로 하느님의 무한하신 선과 지혜와 권능을 보았던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성 프란치스코는 “나의 하느님, 내 전부시여’라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우리 또한 하느님이 자신에게 누구인지 근원적 질문을 하며 참된 깨달음으로 행복한 신앙여정을 걸어야 함을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내 생애의 전부입니다’라는 사도 바오로의 신앙체험과, ‘나의 하느님, 나의 전부시여’라는 성 프란치스코의 신앙 고백은 우리 또한 이런 깨달음으로 참 행복에 이르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분을 찾고 참된 겸손을 가지고 자신 전부를 주님 앞에 의탁하는 전적인 투신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우리 삶의 전부이시며 우리를 온전히 영원한 생명과 행복으로 이끌게 하는 은총의 빛과 확고한 믿음이 우리 마음안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님께 겸손되이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0.08.23 22:04:28
    ''나의 하느님, 나의 전부시여~~!
    미련한 이 종에게도 하느님 빛으로만 이끌어 주세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Aug

    연중 21주 화요일-나의 잔과 접시에는?

    오늘 주님께서는 두 종류의 불행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가치 전도의 불행입니다. "불행하여라. 너희가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눈먼 자의 불행입니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
    Date2020.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1
    Read More
  2.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020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2820
    Date2020.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0 file
    Read More
  3. No Image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거짓이 없는 사람은?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거짓이 없는 사람이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요한복음에서는 나타나엘이라고 불리고 거짓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는데 이것은 정말 대단한 칭찬입니다.   이런 칭찬을 받는 제자라면 ...
    Date2020.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8
    Read More
  4. No Image 23Aug

    연중 제21주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이어서 또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코로나라는 병이 온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면서 코로나와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종교입니다. 물...
    Date2020.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88
    Read More
  5. No Image 23Aug

    연중 제21주일-혼자 풀지 않고 같이 푸는 것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오늘 복음은 학자들 사이에서 그리고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복음입니다. 그것은 마태오복음 외에 다른 복음에는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고, 그 내용에도 사실 논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
    Date2020.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27
    Read More
  6. No Image 23Aug

    2020년 8월 23일 연중 제2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0년 8월 23일 연중 제21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며  제자들에게 근원적 신원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는 이 질문은 또한 오늘을 사는 우리 각자에게도 해당됩니다. “...
    Date2020.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04
    Read More
  7. 23Aug

    연중 제21 주일

    2020년 8월 23일 연중 제2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2814
    Date2020.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7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