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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선
2012년 6월 25일 오전 9시 20분부터 14차 프란치스칸 영성 학술 발표회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 지하성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학술발표회가 시작된 오늘, 기조 강연으로 박재만 신부님께서 21세기 지평에서 바라본 관상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발표회 문을 열어주셨고, 제 1주제 강연으로는 베네딕도회 허성석 신부님께서 렉시오 디비나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김형근 목사님께서 세 번째 주제 발표로 도미니칸 관상(엑카르드의 관상과 실천)을 소개해 주셨고, 마지막으로는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이재순 수녀님께서 무지의 구름을 중심으로 관상체험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발표회는 수요일까지 계속됩니다.
6월 26일 프란치스칸 영성학술 발표회 둘째 날, 4주제, 5주제, 6주제의 발표가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계속되었습니다. 4주제는 예수회 심종혁 신부님께서 영신수련에 기초한 이냐시오식 관상의 이해와 실천에 관하여 발표해 주셨고, 제 5주제, 6주제는 대구 가르멜 수도회의 박현찬 신부님께서 가르멜 관상에 대하여 발표해 주셨습니다. 가르멜 관상에 관한 다섯 번째 주제는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여섯 번째 주제는 십자가 성요한을 중심으로 본 가르멜의 관상이었습니다. 내일 27일에는 향심기도와 ‘프란치스칸 관상: 성프란치스코, 성녀 글라라’ 에 관한 발표가 계속됩니다.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6월 27일 프란치스칸 사상 연구소 학문 발표회 마지막날에, 세 개의 주제발표들이 전 날에 이어 계속되었습니다.
제 7주제 발표로 사랑의 씨튼 수녀회 김경순 수녀님께서 향심기도에 대한 소개와 방법을 안내해 주셨고, 제 8주제로는 프란치스칸 사상 연구소 책임자인 고 계영 바오로 형제님께서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의 관상에 대하여, 영상과 다양한 예화들을 통하여 일상 속의 신비 안에서 관상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9주제는 프란치스칸 관상 중에서 아씨시 성녀 클라라의 관상으로서,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이 재성 보나벤투라 형제님께서 삼위일체의 신비와 연결시켜 성녀 클라라의 관상의 내용(가난, 겸손, 사랑)과 그것을 담아내는 구체적인 방법(바라봄, 품음, 사랑관상)에 대하여 정리해 주셨습니다. 학문 발표회 3일동안, 참여하셨던 분들께서는 가톨릭 교회 안에서의 다양한 관상전통들과 그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봄으로써 모든 그리스도인의 보편 성소인 관상’을 더욱 더 잘 이해하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