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일지 07
2009년 5월 30일, 아씨시, 첫 번째 주간을 보내며...
오늘 아침의 전체 모임에서 지난 24일부터 천사들의 성 마리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작은형제회의 제187차 총회의 작업 첫 번째 주간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주간의 작업은 총봉사자 호세 로드리게스 카르발료 형제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담대성 안에서,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주님께로 마음을 돌린 형제들이요 작은이들인 세상에서의 선교사들”이었다.
전체모임들과 10개의 언어그룹별로 이루어진 그룹토의들에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되었다. 이 중에는 선교사명에 대한 주제도 있었다. 호세 형제는 우리 수도회가 선교사명을 위해 존재하며, 이런 이유 때문에 형제들은 관대함과 창조성 그리고 담대성을 지니고 이 세상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오늘날의 남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시각을 가져야만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반복해 말하였다.
작음의 정신이 태동되게 된 것은 인류를 위해 자신을 낮추신 그리스도께 대한 관상에서 나온다. 이는 우리 작은 형제를 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난한 자 되게 하는 태도이며, 합당한 품위와 하느님의 모상이 모든 이의 얼굴에 드러나게 해주는 태도이다.
양성과 종교간의 대화 그리고 문화간의 대화도 이번에 152명의 대의원들이 다룬 주제였다. 호세 형제는 자신의 보고를 마치면서 우리 프란치스칸 가족에게 있어서의 미래의 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해주었다.
“저는 우리 프란치스칸 삶이 더욱 관상적인 모습이 되기를 꿈꿉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형제들로서 열정을 갖고 나아가며 성령의 숨에 우리의 마음을 열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위험을 무릅쓰고 온 마음으로 당신을 따르는 일에만 전념하라고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놀랍고도 열정적인 만남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삶입니다. 저는 우리 프란치스칸 삶이 우상들이 배가하고 있고 신앙이 약해지거나 일그러져버린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절대성에 대한 예언적인 외침이 되기를 꿈꿉니다.”
오후 9시 15분에 부총봉사자 프란체스코 브라비 형제가 성령강림 전야전례를 주례하였다. 이후부터 자정까지 성체조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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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 참석중인 한국관구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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