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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모든 곳에 가 앉는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즉시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입니다.

“바람은 모든 곳에서 떠나-간다.”
바로 이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것을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고 이해해도 되는가?

성령의 바람은 어디에 집착하여 매이지 않고
성령의 자유로움으로 어디든지 간다는 뜻이라면 그렇다.
그러나 이기주의적이고 제 멋대로
또는 제 좋을 대로 분다는 뜻이라면 아니다.
그것은 프란치스코가 얘기하는 바,
주님의 영(Spirit of the Lord)이 아니고
육의 영(Spirit of the flesh)이다.

성령의 바람이 이렇게 자유로우니
성령의 바람을 쐬는 사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성령의 바람을 인위적으로 잡아둘 수 없고,
마리아가 당신을 붙잡으려 할 때 붙들지 말라신 주님 말씀대로
성령의 바람을 잡아두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영적인 집착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어떤 때는 영의 바람결이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고 안달치 않고
무미건조함도 부활을 위한 십자가처럼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또한 성령의 존재로서 성령의 바람처럼 자유로워야 한다.
어디에 집착하지 않고
그래서 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으로 어디든지 간다.
좋은 사람과 좋은 곳만 골라서 가는 것이 아니라
누굴 만나든 꺼릴 것 없어 자유롭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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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소화 2010.04.13 14:40:21
    성령의 바람처럼 자유로운 존재..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해지는 충족감이 드네요~
    '자유'라는 단어가 행복의 또 다른 이름처럼 보입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4.13 14:40:21
    신부님의 글을 읽으니 생각 납니다.
    '프란치스코 처럼 자유롭게 온 세상을 가고..'

    주님의 靈 안에서 자유롭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 합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4.13 14:40:21
    그렇습니다.

    바람은 만질 수도 볼 수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우리는 숨이 막혀
    한 순간도 생명을 유지 할 수 없다는 걸 압니다.

    바람을 성령으로 비유하고,
    성령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이 손에 잡히듯이
    다가오진 않지만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숨이 막혀 죽는
    생물학적 이치, 그러면서도 잡아들 수 없는
    자연의 이치를 한 번쯤 곰. 곰. 히, 생각해 보아야겠다 싶습니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면서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라는
    예수님의 말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자기식대로 보려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공감되는 말씀이다 싶습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곳만 골라서 가는 것이 아니라
    누굴 만나든 꺼릴 것 없어 자유롭게 다가간다.“ 는 말씀,

    ‘까마귀 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식의 사고가 짙은 저에게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네요.^^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마니또 2010.04.13 14:40:21
    신부님 말씀을 대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 계속 노력하는 중이지만,
    저는 집착이 심해서 무척 힘든 시간들이 있었어요.
    이제는 조금씩 자유로워지면서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자라남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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