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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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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가면 얼차려라는 것을 합니다.
군인 정신이 빠지고 썩어빠진 정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군인 정신을 다시 살리고 군기를 세우기 위해서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신 나간 놈 또는 얼빠진 놈이라고 욕을 하는데
얼이 빠지면, 즉 정신이 나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멍청해지고
썩어빠진 정신으로 가득하면 노상 궁리하고 행하는 것이
여자 꽁무니만 따라다니는 것이거나
먹고 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정신을 올바로 차리면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精神一到 何事不成이 거짓말이 아닙니다.
정신을 차리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정신을 차려도 정신력으로 초인적인 것을 하는데
주님의 영을 받아 차리면 더 더욱 못할 것이 없습니다.
얼이 빠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멍청하지만
얼을 차리면,
그것도 주님의 얼을 차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입당송에서 노래하듯 주님의 얼은 온 누리에 가득하고
우리가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는 그 주님의 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지만
그중에서도 오늘 1독서에서 보듯이 성령의 언어로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이상한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는데
이제는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민족 간의 장벽이 무너지고
사람 간의 담이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해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게 되니 서로 간에 용서도 하고 일치도 이루게 됩니다.
전에는 각기 다른 생각과 정신으로 살았기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그래서 서로 다투고 평화 없었지만
이제는 같은 영을 모신 한 영혼이 되었기에
생각이 일치하고
정신이 일치하고
지향이 일치하고
마음이 일치하고
존재가 일치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시며
평화와 용서를 주신 것처럼
주님의 그 영을 받으면 우리도 평화와 용서를 선물로 곁들여 받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되는 것,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사람과 일치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래서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
이것이 다른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보다
주님의 영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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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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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5.23 12:52:23
    영원한 생명을 , 영원한 사랑을 주시는
    주님의 거룩한 靈 을 받아 모십니다.

    오소서 ! 성령님 !
    저의 마음 깊은 곳에 오소서 !
  • ?
    홈페이지 요셉 2010.05.23 12:52:23
    그렇습니다.

    어느 때 상대와 대화를 하다 ‘너하곤 대화가 안 돼.’
    라고 하며 대화를 그만 두고 일어설 때가 있습니다.
    대화의 수단은 말이고 그것도 다른 나라말도 아니고
    우리말로 하는데도 상대와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서로 같은 말을 하지만
    그 말속에 담긴 뜻은 제 각각이라는,
    다시 말하면 서로의 마음이 제 각각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결국 말이 통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이 일치하는
    한 마음 한 뜻을 의미한다는 거겠지요.

    상담심리에서도 상담자와 내담자가 사이에
    말이란 도구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고 고해성사도
    고해사제와 고해하는 사람 사이에 말이란 도구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말이 지닌 엄청난 힘을 이해할 수 있지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거,
    생명을 지닌 사람만이 말을 할 수 있는
    그 생명의 원천이 바로 거룩한 영, 성령임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인식하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청해야겠습니다.

    “오소서, 성령님, 주님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오소서 은총 주님, 오소서 마음의 빛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저의 생기 돋우소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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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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