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74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말씀은 다 미래형의 말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신이 돌아가시고 난 뒤를 예고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돌아가시고 나면 당신이 성령을 보내주실 것인데

성령께서는 한편으로는 진리의 영으로서 당신의 진실을 증언하실 겁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당신이 돌아가신 뒤 박해를 받게 될 제자들을

보호해주실 터인데 그것은 제자들이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고

제자들도 당신을 증언케 하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박해가 제자들을 떨어져 나가게 할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가

충분히 예상하고 수긍할 수 있는 말씀인데 그런데 그런 제자들이

당신을 증언하게 될 거라는 말씀이 일단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렇습니다.

일단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일단이라는 말이 많은 경우 일단一旦의 뜻으로 쓰이지만

이 경우엔 일단一段이라는 뜻으로 제가 쓴 것이며

다음에 이단二段이 있다는 것을 내포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당신의 말씀과 달리 제자들이 당신을 모른다고 하고 도망쳤으니

일단은 주님의 말씀과 어긋나는 결과이고 그래서 그런 제자들이

당신을 증언할 거라는 말씀이 일단은 이해가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단은 인간의 단계段階입니다.

그리고 이단은 성령의 단계段階입니다.

 

일단은 연약한 인간이기에 도망치고 봤는데

이런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시자

새로운 단계 곧 이 단계인 성령의 단계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 단계에서 이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소위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이 제자들에게 요구됩니다.

 

유다 이스카리옷처럼 하느님도 손쓸 수 없게

자기가 완전히 끝장을 내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데 열한 제자는 주님을 배반했지만 그리고 비록 두려움 때문에

다락방에 숨어있었을지라도 다행히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는 않았지요.

 

여기에 우리가 오늘 배울 것이 있습니다.

정말 끝이라고 생각될 때도 내가 끝장내지 않고

하느님께 여지를 드리는 것 말입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을 위한 여지는 없습니까?

하느님께 여지를 드릴 여유가 나에게 없습니까?

나로 가득하여 우리에게 하느님을 위한 여지는 없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께 여지랄까 말미를 드리면

그 여지에 하느님께서 성령과 작당하여 모의하실 것이고

그래서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다락방을 박차고 나와

마침내 주님의 예언대로 주님을 증언하게 될 것이며.

오늘 리디아의 마음을 연 바오로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 주님을 믿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뭐우리가 끝장내려고 하지 말고,

하느님께 여지를 드려야 하겠습.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5.10 05:18:0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5.10 05:17:05
    2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능력과 사랑에 대한 증언)
    http://www.ofmkorea.org/351913

    19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가르침보다는 얼을 받아)
    http://www.ofmkorea.org/221379

    1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
    http://www.ofmkorea.org/121874

    17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
    http://www.ofmkorea.org/103959

    16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우리의 보호자이며 증언자이신 성령)
    http://www.ofmkorea.org/89196

    15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깨닫게 하시는 영)
    http://www.ofmkorea.org/77989

    13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
    http://www.ofmkorea.org/53301

    1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진리이신 영)
    http://www.ofmkorea.org/5107

    1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성령과 매 한가지로)
    http://www.ofmkorea.org/3987

    0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사랑으로 알고 사랑으로 말하리라)
    http://www.ofmkorea.org/120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May

    부활 6주 월요일-하느님을 위한 여지

    오늘 복음의 말씀은 다 미래형의 말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신이 돌아가시고 난 뒤를 예고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돌아가시고 나면 당신이 성령을 보내주실 것인데 성령께서는 한편으로는 진리의 영으로서 당신의 진실을 증언하실 겁니다.   그...
    Date2021.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74
    Read More
  2. No Image 09May

    부활 제6주일

    흔히 뒷담화는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이야기할수록 뒷담화는 점점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뒷담화를 왜 할까요? 뒷담화의 내용은 대부분 어떤 특정 인물에 대...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7
    Read More
  3. 09May

    5월 9일

    2021년 5월 9일 부활 제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15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78 file
    Read More
  4. No Image 09May

    부활 제6주일-끼리 사랑은 안 돼!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하느님이 사랑...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67
    Read More
  5. No Image 09May

    2021년 5월 9일 부활 6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5월 9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3
    Read More
  6. 08May

    5월 8일

    2021년 5월 8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08
    Date2021.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0 file
    Read More
  7. No Image 08May

    부활 5주 토요일-흙탕물 속의 연꽃같은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오래전에 저는 세속이라는 말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
    Date2021.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