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37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지난 달, 공동체 피정을 가서 수녀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녀님 강의 중에 기억에 남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남미 어느 부족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답니다.
그래서 그들의 기도는 한 번도 성취되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들어줄 때까지 기도하면 기도가 성취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웃었지만 아주 의미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 수녀님의 말씀은 무엇이든 될 때까지 끝까지 하라는 것인데,
이러기 위해서는 될 때까지 끝까지 하면 된다는 믿음이 필요하고,
이 믿음에 터한 항구함이 필요하겠지요.

우리는 진정 믿음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하느님께서는 나쁜 것만 아니면 들어주시리라는 믿음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끈질기게 기도하면 무조건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것이면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믿음입니다.
다만 언제 들어주시는 것이 좋을지 주님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때이고
그래서 우리가 가장 간절히 갈망하는 때이고
그래서 온 정성을 다해 기도할 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믿음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성(至誠)은 치성(致誠)과도 같습니다.
부정하게 다른 데 마음이 갈리면 안 됩니다.
오직 갈망하는 거기에만 마음이 가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 간절해서는 아니 됩니다.
매일같이 치성을 드리듯
온 존재가 전 삶을 통털어 갈망하는 그것에 정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넋두리 2010.07.25 22:50:44
    오늘 저의 하루를 돌아보니 사랑없이 행복도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아침에는 잘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고 출발했는데 모래위에 세운 성처럼 파도가 밀려오자 여지없이 무너져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나약한 인간의 한계.
    과거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 사랑하겠으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7.25 22:50:44
    그렇습니다.

    순수한 기도는 하느님께서 꼭 들어주신다는 걸
    제 경험으로 알아듣습니다.
    단,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인내가 어려움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정마리아 2010.07.25 22:50:44
    현재 많이 힘들지만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꼭 주님의 도구가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ul

    연중 17주 수요일-짝퉁과 보물

    가짜와 진짜. 짝퉁과 보물. 저희 수도자들에게는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합니다. 명품의 소유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준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아무튼 사람들은 명품을 그리도 좋아하고 그래서 비싼 돈을 주고 사도 아깝지 않아 합...
    Date2010.07.28 By당쇠 Reply3 Views945
    Read More
  2. No Image 25Jul

    연중 제 17주일-들어주실 때까지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지난 달, 공동체 피정을 가서 수녀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녀님 강의 중에 기...
    Date2010.07.25 By당쇠 Reply3 Views937
    Read More
  3. No Image 24Jul

    연중 16주 토요일-선과 악의 거대한 문제

    밀과 가라지의 비유. 매우 거대한 담론이 가능한 비유입니다. 하느님께서 선이라는 씨앗을 심으셨는데 악마가 악이라는 가라지를 덧뿌렸다고 이 비유는 얘기합니다. 그러면 선과 악은 2원론적인 것인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
    Date2010.07.24 By당쇠 Reply1 Views997
    Read More
  4. No Image 23Jul

    연중 16주 금요일-분심 없는 들음

    이런 경우는 하늘나라에 관한 듣지 못하는 세 가지 유형 중에, 즉 길에 뿌려진 씨, 돌밭에 떨어진 씨,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 중에 어디에 속할까요? 어제는 미사를 드리면서 내내 소음 때문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아침 그리 덥지도 않은데 왜 에어컨을 킨 것인...
    Date2010.07.23 By당쇠 Reply1 Views925
    Read More
  5. No Image 22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사랑하지만 떠난다.

    주님을 사랑하는 제자를 꼽는다면 베드로와 요한이 꼽힙니다. 그러나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의 과정에서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과연 주님을 사랑했나 의심이 갑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이 비어 있음을 알리자 달려가 주님의 실종을 확인하고...
    Date2010.07.22 By당쇠 Reply2 Views1275
    Read More
  6. No Image 21Jul

    연중 16주 수요일-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

    오늘의 복음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렸는데 길,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에 각기 떨어져 열매 맺기도 하고 못 맺기도 한다는 비유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생각이 되어졌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훌륭한 농부가 아니시구나! 제...
    Date2010.07.21 By당쇠 Reply2 Views1011
    Read More
  7. No Image 20Jul

    연중 16주 화요일-나를 가리키시며 말씀하신다.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리아와 주님의 형제들이 주님을 만나러 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님을 둘러싸고 있어 가까이 ...
    Date2010.07.20 By당쇠 Reply2 Views8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4 1165 1166 1167 1168 1169 1170 1171 1172 1173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