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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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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고 우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이유가 무엇이 평화를 가져다주는 지를

알지 못하고 하느님께서 찾아오신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오늘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도 모르고,

하느님께서 찾아오신 때도 모르고,

아무튼, 그 모름이 멸망의 이유인데

제 생각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주님이 오셨는데도

그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논법인지 모르지만 저는 자주 이런 논법으로 얘기하곤 합니다.

 

불행이 무엇이냐?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행복의 길도 무엇인지 모르며

그래서 행복을 살지 못하는 것이 불행이다.

 

같은 논법을 멸망이란 무엇이냐?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고,

구원의 길이 무엇인지 모르며,

그래서 구원을 배척한 것이 멸망이다.

 

궁지窮地에 몰렸습니다.

아니, 사지死地에 몰렸습니다.

이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죽습니다.

 

그런데 그 길을 알려줄 사람이 있는데

그가 와서 그 길을 알려주었는데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하면 죽게 되겠지요.

 

사는 길을 아는 사람, 그것이 말하자면 도사이고,

주님이야말로 도사道士십니다.

 

주님의 오심은 두 가지입니다.

구원과 심판.

 

주님을 영접하면 구원을 영접하는 것이고,

주님을 배척하면 구원을 배척하는 것이며,

그래서 결과적으로 멸망을 영접하는 것임을 가르침 받는 오늘 우리이고,

주님께서 우리를 보고도 우시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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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18 06:27:2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18 06:26:38
    20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평안과 평화에 대하여)
    http://www.ofmkorea.org/388667

    18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평화 이기주의)
    http://www.ofmkorea.org/166800

    17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주님은 우리를 보고도 우신다)
    http://www.ofmkorea.org/114400

    16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주님께서 우신 뜻)
    http://www.ofmkorea.org/95658

    15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우리는 알고 있는가, 평화의 길을?)
    http://www.ofmkorea.org/84441

    14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평화의 길)
    http://www.ofmkorea.org/72175

    12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평화의 길)
    http://www.ofmkorea.org/44219

    11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찾아나서지도 기다리지도 말라!)
    http://www.ofmkorea.org/5364

    10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눈물은 동감, 눈물은 안타까움)
    http://www.ofmkorea.org/4582

    09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눈물.)
    http://www.ofmkorea.org/3320

    08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눈물.)
    http://www.ofmkorea.org/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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