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47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며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를 바랐건만

너의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고 한탄하시는데,

여러분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언지 아십니까?

 

어렵게 또 복잡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비를 걸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얘기하면 나는 시비를 걸지 않는데

시비를 걸어오기에 싸우게 된다고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비에 말려들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이렇게 시비를 걸지도 않고 시비에 말려들지도 않는 분들,

그래서 자신이 평화로울 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지혜롭고도 훌륭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둘 중의 하나에 걸려 넘어집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편입니까?

시비를 걸지 않는 것과 시비에 말려들지 않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여러분은 더 쉽습니까?

시비를 거는 편입니까, 시비에 말려드는 편입니까?

 

호전적인 사람이 아닌 한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는 시비를 거는 편이 아니라고 대답할 겁니다.

다시 말해서 시비를 걸어오기에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제가 돈 때문에 누구에게 싸움을 걸지 않고,

권력 때문에 누구에게 먼저 시비를 걸지 않지만

저는 수없이 많은 시비를 사람들에게 걸고 있습니다.

 

어제는 형제들과 함께 차를 타고 장례 미사에 가는데,

내비게이션에서 안내가 쉴 새 없이 종알종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 혼자 다닐 때는 그게 싫어서 아주 끄고 다니는데

형제들은 그것이 시끄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때 쟤는 왜 저렇게 말이 많지?”하고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는 저를 보고서 혼자 픽 웃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내비게이션의 여자에게도 시비를 걸고,

껌을 씹는 사람에게도 시비를 걸고,

옷차림 때문에도 시비를 걸고,

이념지향 때문에는 부지기수로 시비를 걸곤 합니다.

 

왜 저래?” 하며 시비를 거는 것이고,

다 자기중심적으로 시비를 거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 말씀하시듯 하느님의 의와 뜻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시비 걸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 정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은 나와 다를 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다르다고 해야 할 것을 틀리다고 말하곤 하는데

무의식으로 나와 다른 것을 틀려먹었다고 판단을 하는 것이며

이 자기중심적 판단에서부터 우리는 이미 시비를 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임재하심을 알고 있다면

그렇게 자기중심적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시비 걸지 않을 거란 말씀입니다.

그렇지요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고 시비를 거는 것은

하느님이 자기 안에 아니 계신 표시일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1.22 23:53:34
    늘 왜? 시비를 잘 걸지 않는 둘째딸 ,알 필요도 이유도없으니
    적어도 많이 알고 있는 저 자신 내가 아는 모든것
    십자가의 사랑으로 판단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Nov

    연중 33주 토요일- 하느님 안에서는 모두가 살아 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하느님 안에서 사는 이는 모두 살아 있다.> 주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바,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
    Date201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601
    Read More
  2. No Image 23Nov

    연중 33주 금요일- 기도질과 강도질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기도질과 강도질. 기도질이라는 말은 없지만 강도질에 빗대어 한 번 말을 만들어봤습니다. 질이라는 말은 양치질, 톱질...
    Date2012.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828
    Read More
  3. No Image 22Nov

    연중 33주 목요일- 평화의 길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며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
    Date2012.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75
    Read More
  4.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 기도를 모두 모아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오늘 이 축일을 지내며 두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성모 자헌 축일의 자헌이 무슨 뜻일까? 이 자헌自獻일까, 이 자헌慈獻일까? 자헌 축일에 왜 이 복음을 택했을까? 오늘 봉헌기도를 보면서 저...
    Date2012.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164
    Read More
  5. No Image 20Nov

    연중33주 화요일- 구원이 내렸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였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캐오의 나이가 몇...
    Date2012.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25
    Read More
  6. No Image 19Nov

    연중 33주 월요일- 구원이 이루어지려면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오늘 복음은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몫이 있고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 편의 몫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Date2012.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21
    Read More
  7. No Image 18Nov

    연중 제 33 주일-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례력으로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그래서 종말에 대해서 전례는 애기합니다. 개인의 종말과 세상의 종말.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
    Date201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