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하늘나라에 대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는 여러 가지 가르침이 있고 경고도 있습니다.

첫째로 이 비유는 작은 것을 무시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사람,
작은 기부,
작은 역할,
작은 사랑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이 비유는 작다고 실망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합니다.
작기 때문에 더 노력하여 성공한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작다고 실망하고 그래서 포기하지만 않으면
작은 사람이 삶을 더 열심히 살아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작다고 실망하지 말라는 것은
신앙적으로 더 깊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다고 실망하는 것은 하느님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보지 않기에 작음 때문에 실망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진정한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없음에서 모든 것을 시작하신 분은
작다고 못하실 것이 없으십니다.
없음이 하느님이 드러나오시는 곳이며
작음이 하느님께서 당신 능력을 떨치시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리아처럼 노래해야 합니다.
“내 영혼이 당신을 찬미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시어
능하신 분이 큰 일을 내게 하셨음이라!”

그러므로
아무리 나의 협력자들이 보잘 것 없어도 무시하지 말아야 함은 물로
아무리 내가 작고 미천해도
아무리 내가 시작한 일이 작고 성과 없어도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이 비유는 거대주의에 대한 경고입니다.
요즘 많은 교회들이 거대주의를 지향하고
교회가 큰 것을 마치 기업이 크게 성장한 것처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신자들도 있습니다.
어제 형제들과의 모임에서
모 본당은 몇 천 명의 새 신자 배가 운동을 한다며
우리 교회를 성찰하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교회의 외형이 커져야 할 것이 아니라
교회 안의 사랑이 커져야 합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작음을 지향하고
그리고 우리가 작음을 지향할 때
겨자씨와 누룩을 키우시는 것은 하느님 뜻이고 하느님 몫이십니다.

프란치스코는 수도회가 너무 커지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습니다.
커질수록 형제들이
마치 자기들이 이룬 것인 양 도취하여
하느님을 잃고,
사랑을 잃고,
카리스마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넋두리 2010.10.26 21:42:44
    나의 작은 성의를 무시당할때 나 자신마저도 나의 뜻을 포기해 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하느님의 뜻대로 하시기를.....
    서로가 자유롭기 위해 !!!
  • ?
    홈페이지 지금 2010.10.26 21:42:44
    작은것의 믿음
    어느날 아바지는 자식 부족함을 느끼셨는지
    작은돌( 쪽돌) 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하셨다
    집을 지으려면 축대를 쌓아야 되는데
    큰돌 사이에 들어가는 쪽돌(작은) 은 꼭 필요하다
    집을 지탱시켜줌은 큰돌 보다 작은돌 이 더 크다고
    하시며 작음의 위대함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돌이켜 보면 나 역시 작고 부족해 더욱 성실히
    살려고 노력했느지도 모른다
    직장 동료들 작음은 나를 더욱 귀 기울이게 하고
    작음속의 빛은 어떻것보다도 밝고 투명하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꿍꿍이속

    오늘은 성 시몬과 성 유다 축일로 복음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열 두 사도를 뽑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 두 사도를 뽑기 위해서 산에 가십니다. 심사숙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도하러 가십니다. 열 두 사도의 선발은 심사숙고의 결과가 ...
    Date2010.10.28 By당쇠 Reply2 Views1245
    Read More
  2. No Image 27Oct

    연중 30주 수요일- 술집 문은 넓고 하늘나라 문은 좁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어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에 이어서 오늘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는 말씀이 이어지니 좁은 문이란 자연스럽게 작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든 문이 됩니다. 문이 있기는 한데 뚱뚱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
    Date2010.10.27 By당쇠 Reply1 Views978
    Read More
  3. No Image 26Oct

    연중 30주 화요일- 나는 작게, 하느님은 크게

    오늘 복음은 하늘나라에 대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는 여러 가지 가르침이 있고 경고도 있습니다. 첫째로 이 비유는 작은 것을 무시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사람, 작은 기부, ...
    Date2010.10.26 By당쇠 Reply2 Views870
    Read More
  4. No Image 25Oct

    연중 30주 월요일-잘못이 아니라 고통을

    “마침 그 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하시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오늘 ...
    Date2010.10.25 By당쇠 Reply3 Views837
    Read More
  5. No Image 24Oct

    연중 제 30 주일-햇빛에 젖은 빨래 말리듯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어쩌...
    Date2010.10.24 By당쇠 Reply1 Views902
    Read More
  6. No Image 23Oct

    연중 29주 툐요일-하느님을 시험하지 말지니!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제물을 바치려던 갈릴래아 사람들을 빌라도가 죽인 일, 실로암 탑에 18명이 깔려 죽은 일에 대한 얘기를 들으시고 주님께서는 이런 무시무시한 말씀을 오늘 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접하면 아무리 ...
    Date2010.10.23 By당쇠 Reply1 Views887
    Read More
  7. No Image 22Oct

    연중 29주 금요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시대를 풀이한다. 이 무슨 뜻인가?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얘기하곤 합니다. 바뀐...
    Date2010.10.22 By당쇠 Reply2 Views10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10 1111 1112 1113 1114 1115 1116 1117 1118 1119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