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71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가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마라.”

위로 오르면 외롭습니다.
위로 오르면 책임이 무겁습니다.
위로 오르면 자유롭지 않습니다.
위로 오르면 교만해집니다.
이것이 위로 오르는 것의 인간적 측면의 문제라면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신앙적인 것입니다.
위로 오르면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하느님과 멀어집니다.

위로 오르면 어찌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어찌 하느님과 멀어집니까?

그것은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산과 인간의 산은 다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산과 인간의 산 사이에는 깊은 계곡이 있습니다.

산을 타는 사람은 잘 알 것입니다.
산을 잘 못 탄 잘못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를.
삼각산을 타야 하는데 도봉산을 탔습니다.
도봉산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힘들게 올라 온 것이 아까워 내려가기 싫습니다.
내려갔다가 다시 또 오를 생각을 하니 내려가기 싫습니다.
무엇보다도 도봉산도 좋으니 내려가기 싫습니다.
어디를 오르건 오른 것의 환희가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도봉산과 삼각산은 여기를 오르든 저기를 오르든 큰 차이 없고
같은 차원이니 잘못 올라가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산으로 오르지 않고 인간의 산으로 오름은
그렇고 그런 이 산 저 산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원을 가르고 영원을 망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세상에서 위로 오르는 사람은 그 환희로 인해
하느님의 산으로 오르는 환희를 알지도 못하고 갈망하지도 않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12.04.03 12:15:13
    그렇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면
    세상이 불공평한 것처럼 느껴져
    우울할 때도 있지만, 인생을 길게 보면
    공평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우울을 털고 일어서는 용기를 갖습니다.

    왜냐고요,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희망이 없다면 억울한 사람이
    이 세상에 너무 많고 또 누가 그것을 보상해 주겠습니까!

    하느님을 믿는 저의 믿음이 너무 인간적인가요?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 우리 모두 성인 됩시다!

    11월 초하루입니다. 11월을 늦가을이라 해야 할지 초겨울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날씨가 차가워지니 햇빛이 그리운 계절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모든 성인의 날을 지내며 성인들이란 응달에 있지 않고 햇빛을 쬐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해봤...
    Date2010.11.01 By당쇠 Reply5 Views1298
    Read More
  2. No Image 31Oct

    연중 제 31 주일- 긍정과 사랑이 사람을 바꾼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에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그들의 죄를 보아 넘겨주십니다.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지어 내신 것을 싫어하실 리...
    Date2010.10.31 By당쇠 Reply2 Views932
    Read More
  3. No Image 30Oct

    연중 30주 토요일- 위로 오르면

    “누가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마라.” 위로 오르면 외롭습니다. 위로 오르면 책임이 무겁습니다. 위로 오르면 자유롭지 않습니다. 위로 오르면 교만해집니다. 이것이 위로 오르는 것의 인간적 측면의 문제라면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신앙적인 것입...
    Date2010.10.30 By당쇠 Reply1 Views871
    Read More
  4. No Image 29Oct

    연중 30주 금요일-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난감할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난감할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묻게 됩니다. 안식일에는 무엇이 합당합니까?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반대로 무엇...
    Date2010.10.29 By당쇠 Reply2 Views841
    Read More
  5.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꿍꿍이속

    오늘은 성 시몬과 성 유다 축일로 복음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열 두 사도를 뽑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 두 사도를 뽑기 위해서 산에 가십니다. 심사숙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도하러 가십니다. 열 두 사도의 선발은 심사숙고의 결과가 ...
    Date2010.10.28 By당쇠 Reply2 Views1245
    Read More
  6. No Image 27Oct

    연중 30주 수요일- 술집 문은 넓고 하늘나라 문은 좁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어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에 이어서 오늘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는 말씀이 이어지니 좁은 문이란 자연스럽게 작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든 문이 됩니다. 문이 있기는 한데 뚱뚱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
    Date2010.10.27 By당쇠 Reply1 Views978
    Read More
  7. No Image 26Oct

    연중 30주 화요일- 나는 작게, 하느님은 크게

    오늘 복음은 하늘나라에 대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는 여러 가지 가르침이 있고 경고도 있습니다. 첫째로 이 비유는 작은 것을 무시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와 같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사람, 작은 기부, ...
    Date2010.10.26 By당쇠 Reply2 Views8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10 1111 1112 1113 1114 1115 1116 1117 1118 1119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