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마르 8,29)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까닭
메시아는 곧 ‘그리스도’입니다. 히브리어로 메시아이고, 그리스어로 ‘그리스도’이며, [라틴어로는] ‘기름부음 받은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어 ‘크리스마는 [라틴어로는] ‘기름부음’을 뜻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리스도’, 곧 ‘기름부음 받은이’라고 불립니다. 베드로가 말했듯이 ‘하느님께서 그분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셨기”(사도 10,38) 때문입니다. 시편 저자도 찬미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에 앞서 당신에게 부어 주셨습니다”(시 핀 45,8). 그분은 우리를 당신 동료들이라 부르십니다. 우리는 세례 때 성령의 은총을 받기 위해 크리스마 성유로 기름부음을 받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임아 ‘그리스도인’이라 불립 니다.
-존자 배다-
1성인 / 영적 글 묵상
말씀의 불꽃(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에 관한 이야기 / 프랑스와 까생제나-트레베디
“내 영을 너희 안에 두리랴!”
파스카의 아침에 예수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킨 성령(로마 8,11), 예수의 신체적인 몸을 부활시킨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매일 죽은 문자들 가운데에서 의미를 부활시키는 분이다. 오리게네스의 대담한 표현에 따르면, 성령께서는 로고스의 육화인 성격을 활성화시키는 분이시다. 그리고 전대미문의 이런 일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당신 영의 생명을 주는 능력을 우리에게 전달함으로써, 이 능력을 우리 입 속에 그리고 우리의 마음 - 성경 말씀을 깨닫는 뜨거워진 마음(루가 24.32 참조) - 속에 담아둠으로써 발생한다.
이리하여 문자의 물질성 톰바구니에서 영성적 의미가 샘솟아 나오기에 이른다. 바로 이런 방식으로 하느님께서는 (거록한 독서의 여정에서) 우리로 하여금 육화하신 당신 말씀의 부활에 신비스러이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리하여 의미의 아침 나절의 이 발견에 서막이 되는 노고, 성경 탐구에 내재적인 이 힘든 노고는 파스카적인 의미를 띠게 된다: 주석학 - 물론 단순하게 학문적인 것이 아니라, 실존척인 주석학 - 역시 자기 십자가를 짊어진다. 그러나 이 십자가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 길을 동반해 주고, 또한 “성경 전체에서 당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설명하시는"(루가 24,27) 부활하신 분과의 인격적인 만남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다.(78)
1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2월 성령 열매성월 2주간 인내 / 친절 /성실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9-21장 /마태 1-4장
1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어린 세 친구
경건하고 부지런한 두 가족
예수님의 어린 친구들
어느 해 올린삐아는 두 아이를 데리고 성체 거동에 참석했었다. 그때 히야친따는 행렬하는 길에다가 꽃을 뿌리는 천사대열의 모습을 유섬히 보고 있었다.
그날부터 히야친따는 놀다가도 한 줌의 꽃을 꺾어다가 공중에 뿌리는 것이었다.
“뭘 하는 거니? "
“나 말이지, 천사의 본을 뜨는 거야! 예수님께 꽃을 뿌려 드려"
하고 히야천따는 대답하곤 했다.
루치아의 언니 마리아는 행렬의 복사단 ‘천사’의 옷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었다. 루치아는 당연히 이 특선대열에 끼어 있었다. 어느 날 루치아는 가봉한 그 옷을 잠깐 업어 보고 히야친따에게도 입혀 주었다. 히야친따는 너무 기뻐하며 자신도 천사대열에 끼게 해 달라고 졸랐다.
두 소녀는 마리아에게 간청하였고 친절한 신심가인 마리아는 곧 고개를 끄덕이면서 날개 달린 옷을 업혀 주고 꽃을 뿌릴 때 어떤 모양을 해야 하는지 그 동작과 자세를 낱낱이 가르쳐 주었다.
“예수님을 뵙게 되는 거지?"
흥에 겨워 히야친따가 물었다.
“그럼, 신부님이 모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뵐 수 있어"
하고 루치아가 대답했다.
히야친따는 기뻐서 깡총거리면서
“이제 곧 그 축일이 되는거지?"
하고 묻는 것이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날이 돌아왔다. 두 사촌은 그윽한 향기를 뿜는 꽃이 가득 담긴 꽃바구니를 가슴에 안고 제단 밑에 서 있었다. 행렬이 시작되자 각자는 성체를 모신 천개 앞으로 가서 정해진 자리에서 마리아가 보내는 신호에 따라 일제히 꽃을 뿌렸다. 그런데 히야친따는 소중히 꽃바구니를 그대로 간직한 채 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였다. 루치아가 안타까워서 아무리 눈짓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히야친따는 꽃잎 하나도 뿌리려 하지 않았다. 오직 성광을 들고 계시는 사제만을 정신없이 응시하고 있었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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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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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