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04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이 한 말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요한 1서 말씀 중의 한 부분입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은

신앙인이 아니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고,

신앙인이라도 그 신앙이 깊지 않으면 이해의 언저리도 못 가는 말씀이며,

그리고 설사 이해의 언저리까지 갔다 해도 이 말씀에 동의하고,

이 말씀을 완전히 믿기는 참으로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사실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 말씀에 온전히 동의하며,

이 말씀을 완전히 믿는다면

주신 것에 대한 원망이 없을 것이고,

주어지는 것 이상의 욕심이 없을 것이며,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없을 것이고,

자기가 원하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며,

자기 힘으로 성취하려 아등바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욕심, 불안, 걱정, 집착, 아등바등 대신에

마음의 평화, 감사, 내어맡김, 안심과 같은 것들이 나에게 있겠지요.

누가 준 것도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며,

내가 번 것도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은데

이들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 아닌 것을 가지려고 하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 이상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마치 잘못 먹거나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듯

이렇게 소유한 것은 반드시 인생을 망가트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주어지는 대로 받을 것이며

하느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것을 청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말씀의 뜻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청원기도를 할 때 하느님 눈치를 잘 봐야 합니다.

내가 청하는 것이 하느님 뜻에 맞는 것인지,

하느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인지.

 

저 인간에게 벼락을 내려주세요!

저에게 청산가리를 주십시오!

이렇게 청원기도를 하면 하느님께서 절대로 들어주시지 않겠지요.

 

그러니 주님께 청하기 전에

먼저 “주님, 당신의 뜻이 무엇이옵니까?” 하고 물어야겠습니다.

 

사실 이것이 올바른 기도이고

이것이 올바른 청원기도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아가다 2013.01.12 10:21:07
    Jesus , I trust in You.
    Glory be to the Lord !
  • ?
    홈페이지 정마리아 2013.01.12 04:24:05
    신부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반성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Jan

    공현 후 토요일- 하느님 눈치를 잘 봐야!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이 한 말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요한 1서 말씀 중의 한 부...
    Date2013.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42
    Read More
  2. No Image 11Jan

    공현 후 금요일- 나의 원의와 맞아야지만 호의가 아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나병환자는 아주 인상적입니다. 분명 자기 병을 치유코자 왔음에도 고쳐주십사 청은 하지 않고 주님께서는 치유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그저 고백만 합니다....
    Date2013.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087
    Read More
  3. No Image 10Jan

    공현 후 목요일- 이웃을 하느님처럼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그 자녀도 사랑합니다.” 그제는 저희 수도회 부제, 사제 서품식이 있었습니다. 서품식의 끝 무렵 새 부제와 사제들이 신자들에게 돌아서서...
    Date201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21
    Read More
  4. No Image 09Jan

    공현 후 수요일- 미완성의 하느님 사랑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됩니다.” 오늘 우리는 놀라운 얘기를 듣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미완성인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된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미완성이라는 얘기도 놀...
    Date201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48
    Read More
  5. No Image 08Jan

    공현 후 화요일- 사랑할수록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이 말씀을 언뜻 들으면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지 않...
    Date201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63
    Read More
  6. No Image 07Jan

    공현 후 월요일- 영의 식별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제가 이곳 대전에 와서 서울에서 하던 것과 같은 스터디 그룹을 10여 명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전에 여기서 하던 것을 ...
    Date201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021
    Read More
  7. No Image 06Jan

    주님 공현 대축일- 너는 나의 별, 나는 너의 별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요즘 제 주변 상황은 오늘 이사야서 말씀과 비슷합...
    Date201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48 1049 1050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