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2.02.21 01:31

'짝'으로 주신 선물

조회 수 1279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으로 주신 선물

 

수치심을 덮어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창세 3,21)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시는 어머니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아담과 그의 아내를 서로를 돕는 짝으로서 창조하셨다.

이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보호하시는 분이시며

서로 반대되는 것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만드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 주었다.

 

수치심을 감추려는 본능이 영적인 성장을 멈추게 한다.

잘못과 죄와 넘어짐이라는 수치를 감추려다가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기 때문이다.

실존적 정직과 깨끗한 마음 없이는 하느님과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수치심을 드러내 보이는 정직한 용기와 겸손으로 영적 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는 수치심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겸손이라고 생각했다.

 

서로를 돕는 짝은 남자나 여자와의 문제만은 아니다.

인간의 모든 관계는 존중을 바탕으로 기초를 마련하지만

겸손으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도우려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은 매력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겸손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으며,

겸손은 믿음과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하나의 짝을 이룬다.

행동하는 신앙은 행동하는 자비와 함께 가난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신다.

 

보십시오! 그분은 어좌로부터 동정녀의 태중으로 오신 때와 같이 매일 당신 자신을

낮추십니다. 그분은 겸손한 모습으로 매일 우리에게 오십니다

(성프란치스코의 권고1,16-17)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와서 배워라” (마태11,29)

 

겸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심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겸손은 나를 아는 것만큼 하느님과 가까이 머물도록 돕는다.

겸손 안에서 인간의 이기심은 사라지고 더는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는다.

하느님의 손에 겸손하게 자신의 자유를 내어드리게 되면

나는 사라지고 그분처럼 닮으려는 마음이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겸손이 가져다준 이러한 변화는 편안한 양심으로 좋은 친구를 사귀고

영감을 주는 좋은 책과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생동감 있고 풍요롭게 가꾼다.

 

인간의 수치를 덮어주시고 가려 주시는 하느님께서

반대되는 것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만드는 영성의 길이

겸손하게 수치를 받아들이는 십자가의 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행동하는 신앙은 겸손과 짝을 이루어 사랑에 빠지게 한다.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성프란치스코의 덕들에게 바치는 인사

지혜와 단순성

가난과 겸손

사랑과 순종

 

성프란치스코의 악습을 몰아내는 덕

사랑과 지혜로 두려움과 무지를 몰아냄

인내와 겸손으로 분노와 마음의 동요를 몰아냄

기쁨과 가난으로 탐욕과 인색을 몰아냄

고요와 묵상으로 걱정과 방황을 몰아냄

주님께 대한 두려움으로 원수의 침입을 몰아냄

자비와 신중함으로 완고함을 몰아냄

 

예수님과 너와 피조물과 황홀한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좋은 삶이 있을까?

매력을 느낄 만큼 좋은 것이 있을 때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자신을 아는 만큼 겸손하고 하느님을 아는 만큼 좋은 믿음

겸손에 성장할수록 기쁨도 커지며 기쁨이 커지면 수치심은 저절로 자취를 감춘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거룩한 으로 황홀한 사랑에 빠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1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이해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 이해   오늘 교회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종교적 신심을 전해준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오늘 들은 복음은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관한 이야...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2 478
1290 무대책이 대책 무대책이 대책   프란치스칸 삶의 중심에는 하느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드리는 가난과 아무것도 자신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의 손길에 맡겨드리는 겸손...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1 385
1289 신앙의 현주소 신앙의 현주소   나의 내면에 깊은 골짜기에서는 그분에게 소유된 나와 나에게 소유된 하느님을 만난다. 내가 그분께 더 많이 속하면 속할수록 그분도 나에게 자... 1 이마르첼리노M 2022.02.26 412
1288 마음의 소금으로 간을 맞춰라 마음의 소금으로 간을 맞춰라   믿음은 옳거나 우월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도덕적 경주가 아니다. 잘 보이려고 포장하거나 드러나는 것보다 눈에 띄지 않는 것에 ... 2 이마르첼리노M 2022.02.24 372
1287 “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 쉬고 살아갑니다.” (사도행전 17,28) “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 쉬고 살아갑니다.” (사도행전 17,28)   우리는 아버지의 품보다 어머니의 품에 의해 사랑을 느끼면서 성장해왔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품... 1 이마르첼리노M 2022.02.23 444
» '짝'으로 주신 선물 ‘짝’으로 주신 선물   수치심을 덮어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창세 3,21)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시는 어머니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아담과 그의 아내를 서로를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21 1279
1285 '나'만 찾다가는 ‘나’만 찾다가는     절대적으로 나만 찾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 절망은 자기 사랑의 끝에서 만나는 자존심의 심각한 추락이다. 자신의 실패와 무능이... 1 이마르첼리노M 2022.02.19 476
1284 내가 물이 되어 내가 물이 되어   내가 잘못했다고 느낄 때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물이 되라고 하고 네가 잘못했다고 느낄 때 그곳으로 가라고 한다.   물은 형... 1 이마르첼리노M 2022.02.18 454
1283 더 좋은 것을 너에게 내어주는 마음 더 좋은 것을 너에게 내어주는 마음   외적인 자기에 집착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내 뜻대로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손에 맡겨드린 나의... 2 이마르첼리노M 2022.02.15 353
1282 내가 모르는 나를 찾아 내가 모르는 나를 찾아   나는 나의 자유 안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이 나의 고유한 정체성을 이루는 묘목으로 자라나서 거룩한 열정의 나무로 성장하기까지 ... 2 이마르첼리노M 2022.02.14 422
1281 칼을 갈아드립니다. 칼을 갈아드립니다.   수도원 현관 앞 두 개의 칼 통 하나는 갈아야 할 칼 또 하나는 갈아놓은 칼   여기저기에서 가져온 칼 요양원에서 수녀원에서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11 428
1280 지각과 인식의 변화 (베드로의 고백) 지각과 인식의 변화   베드로의 고백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사도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명료한 지각과 인식으로 시작되었다. 하느님에 대한 지각과 인... 이마르첼리노M 2022.02.10 534
1279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시는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시는가?   “분노와 흥분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방해하므로 남의 죄 때문에 화내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02 412
1278 내 안에 피는 낙원의 꽃 내 안에 피는 낙원의 꽃   내 안에 피는 하늘의 꽃 말씀으로 피는 창조의 꽃 진, 선, 미로 피는 지혜의 꽃 온유하고 겸손한 자비의 꽃 용서하고 허용하는 ... 1 이마르첼리노M 2022.01.29 390
1277 사도 바오로의 회심 축일에 사도 바오로의 회심 축일에   나는 모난 돌이었으나 부딪고 깨어지고 깎이다 보니 반짝이는 조약돌처럼 되어 가고 있다.   나는 내가 살고 싶어 하는... 이마르첼리노M 2022.01.25 507
Board Pagination ‹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04 Next ›
/ 1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