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10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가 사춘기 고등학생 때 인생 문제로 고뇌가 크고,

하느님 존재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 방황할 때

저는 두 분처럼 되고 싶었는데 아오스딩 성인과 바오로 사도였습니다.

 

아오스딩 성인은 크게 방황하고 종교 편력도 하며 방탕하게 살았지만

어둠이 짙었던 만큼 빛도 강렬하게 발견한 분이었기에 저도 그리되고 싶었던

것이고 그래서 저도 일부로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져볼까 생각도 할 정도였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주님을 극렬이 반대했지만

오늘 사도행전에서 볼 수 있듯이 주님의 은총으로 극적으로 주님을 체험하고

주님의 선택을 받아 주님의 전사가 되었던 것처럼 저도 그리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도행전에서 바오로는 새로운 길을 가는 신자들을 잡으러 가다가

땅에 엎어진 뒤 이제 자신이 그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는데

한번의 엎어짐으로 바오로처럼 제가 새로운 길을 가게 되는 것까지는 좋지만

그 길을 가면서 겪게 될 어마어마한 수난도 바오로처럼 감수하고 감당할 것인가?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의 사명과 미래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여기서 바오로가 그릇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는 큰 인물을 얘기할 때 그릇이 큰 사람이라고 얘기하곤 하지요.

그런데 사람이 그릇이 크면 그 그릇에 사랑을 그만큼 많이 담겠지요?

또 이해력도 크고 포용력도 클 것이며 그리는 꿈도 크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그릇이 크면 수난의 그릇도 크지 않겠습니까?

사실 사랑이 크면 받아야 고통도 큰 법이지요.

 

오늘 주님께서도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이것을 실감나게 얘기하면 소가 자기의 살과 선지를 내어주듯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시며 당신을 다 주시겠다는 말씀이지요.

 

그래도 이런 주님과 바오로처럼 사랑의 그릇이 큰 사람이길 희망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8:01:56
    21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 <br />(주님을 놓치면 구원을 놓친다.)<br />http://www.ofmkorea.org/405786<br /><br />20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교회적인 회개)<br />http://www.ofmkorea.org/345018<br /><br />1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20877<br /><br />17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오로 사도처럼 바뀌려면)<br />http://www.ofmkorea.org/103073<br /><br />16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그릇이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88660<br /><br />15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먹어야만 산다.)<br />http://www.ofmkorea.org/77402<br /><br />13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상호내주)<br />http://www.ofmkorea.org/52885<br /><br />12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꾼 게 아니라 바뀐 거다.)<br />http://www.ofmkorea.org/5783<br /><br />11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은 존재)<br />http://www.ofmkorea.org/5072<br /><br />10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생명의 빵)<br />http://www.ofmkorea.org/3946<br /><br />0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눈을 멀개 하는 은총의 빛)<br />http://www.ofmkorea.org/1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8:01:19
    0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눈을 멀개 하는 은총의 빛)<br />http://www.ofmkorea.org/1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8:00:56
    10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생명의 빵)<br />http://www.ofmkorea.org/39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9:44
    11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은 존재)<br />http://www.ofmkorea.org/50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9:17
    12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꾼 게 아니라 바뀐 거다.)<br />http://www.ofmkorea.org/57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8:45
    13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상호내주)<br />http://www.ofmkorea.org/528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8:23
    15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먹어야만 산다.)<br />http://www.ofmkorea.org/774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7:52
    16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그릇이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886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7:15
    17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오로 사도처럼 바뀌려면)<br />http://www.ofmkorea.org/1030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6:48
    1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2087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May

    부활 3주 금요일-그릇이 큰 사람

    제가 사춘기 고등학생 때 인생 문제로 고뇌가 크고, 하느님 존재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 방황할 때 저는 두 분처럼 되고 싶었는데 아오스딩 성인과 바오로 사도였습니다.   아오스딩 성인은 크게 방황하고 종교 편력도 하며 방탕하게 살았지만 어둠이 짙었...
    Date2022.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10
    Read More
  2. No Image 06May

    2022년 5월 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6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요한 6,52) 믿음이 확인하게 하라 예수...
    Date2022.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7
    Read More
  3. No Image 05May

    부활 3주 목요일-생명을 주는 살아 있는 빵

    "나는 생명의 빵이다."   성경 말씀을 어떻게 번역하느냐 그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글자 하나로 뜻이 달라질 수도 있고 강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당신은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제 복음에서는 "내가 생명의 빵이다."라고 ...
    Date2022.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760
    Read More
  4. No Image 05May

    2022년 5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5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요한 6,45) 직무를 맡을 ...
    Date2022.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0
    Read More
  5. No Image 04May

    부활 3주 수요일-위기가 전기가 되고 기회가 되도록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스테파노의 순교가 교회에 크나큰 전기가 됨을 보여줍니다. 큰 박해가 시작되고 사도들 말고는 신자들이 ...
    Date2022.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16
    Read More
  6. No Image 04May

    2022년 5월 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4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요한 6,39) 예지와 인내 하느님의 틀림없는 섭리에 의...
    Date2022.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0
    Read More
  7.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헛되이 믿는 것이 아니려면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헛되이 믿는 것과 참되게 믿는 것을 얘기하면서 헛되이 믿는 것이 아니라면 복음으...
    Date2022.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