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6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예언자들은 하나같이

자기는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얘기하며 발을 뺍니다.

 

먼저 읽은 이사야서의 이사야 예언자는 자기는 입이 더러워서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하고, 아모스 예언자는 자기는 양치기에

농사꾼일 뿐이고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아들도 아니"라며 사양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언자가 아님은 당연하고 그렇게 말함이 마땅합니다.

하느님께서 부르시고 뽑으시긴 전까지는 그들뿐 아니라 그 누구도

예언자가 아니니 그렇게 얘기함이 당연하고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뽑힌 다음에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예레미야에게 하느님께서는 아이라고 하지 말라 하시고

우리에게도 하느님께서는 같은 말씀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니라는 말씀을 우리는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고작 아이가 아니니 어른스러워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는 사람이요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교회 직무에 선출될 때 자주 할 줄 모른다고 핑계 대며

자기가 회장이나 봉사자나 평의원에 선출된 것을 거부합니다.

오늘 예레미야가 아이라서 할 줄 모른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처음 청원장과 원장을 동시에 하라는 관구장님 말씀을 들었을 때

서른을 갓 넘었고 제가 가르칠 청원자 중에는 저보다 더 나이 먹은

형제들이 있어서 상당히 고민이 되어 수락을 한 달이나 망설였는데

그때 선배 형제 한 분이 직책을 주시는 하느님이 능력도 주실 거라고

충고하시는 것이었고 그 믿음 때문에 저는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아이가 아니고

하느님의 뜻이면 무엇이든 해야 하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도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그리고 이 말씀은 당신에게 어리광 부리지 말라는 말씀이 아닐 것입니다.

당신께는 어리광 부리더라도 당신 대신 사람들에게 갈 때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것이고 하느님의 사람으로 그들 앞에 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과 신원 의식이 있어야 하고,

그럴 때 우리는 오늘 주님 말씀대로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믿음입니다.

사람들의 선출로 교회의 직무를 맡게 되었을 때

그것이 사람의 선출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출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한탄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우리에게 그런 믿음은 없는 것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1:19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br /><br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br /><br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br /><br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br /><br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br /><br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br /><br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br /><br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41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02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27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00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33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03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9:12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41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1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ul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요한 20,11) 마리아를 무덤에 남아 있게 한 것은 사랑이다 우리는 큰 사랑의 힘으로 불타오르던 이 여인의 마음 상태에 대...
    Date2022.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3
    Read More
  2. No Image 22Jul

    성녀 막달라 마리아 사도 축일-겹 행복

    오늘은 12시에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2시 16분입니다. 두 시간 넘게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묵상했습니다.   몇 가지 생각들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사랑 말고 보고 싶은 이유가 있을까? -보고 싶지 않은데 찾는 일이 있을까? -보고 싶어 하는 것은 행복일까?...
    Date2022.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1175
    Read More
  3. No Image 21Jul

    연중 16주 목요일-자기에게 행하는 악행

    “정녕 내 백성이 두 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악행이 남에게 하는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는데 오늘 예레미야서는 자기에게 하는 악행에 대해서 ...
    Date2022.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84
    Read More
  4. No Image 21Jul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마태 13,11) 선악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
    Date2022.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9
    Read More
  5. No Image 20Jul

    연중 16주 수요일-아이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람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예언자들은 하나같이 자기는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얘기하며 발을 뺍니다.   먼저 읽은 이사야서의 이사야 예언자는 자기는 입이 더러워서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하고, 아모스 예언자는 자기는 양치기에 농사꾼일 뿐이고...
    Date2022.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96
    Read More
  6. No Image 20Jul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마태 13,4) 길에 떨어지다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에서 ‘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모...
    Date2022.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0
    Read More
  7. No Image 19Jul

    연중 16주 화요일-분노와 참을성과 사랑의 관계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오늘 미카서는 하느님께서 영원히 분노를 품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이 말은 어떤 뜻일까요?...
    Date2022.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