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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8.04 23:53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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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만큼 소중합니다.
그래서 그 목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노력을 부정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자기 목숨을 구하려고 하면
오히려 잃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숨이 소중한데도
목숨을 구하려 하면 안 됩니다.
말에 모순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머리로 이해되지 않지만
삶에서 우리는 이것을 경험합니다.
목숨이 소중하기에 잃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건강을 챙기느라
운동에, 약에 많은 것을 신경 쓰지만,
인간은 수명을 늘리지 못하며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목숨을 구하려는 노력은
때로 헛수고로 느껴집니다.
생명은 하느님 소관이지
인간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목숨을 함부로 대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 목숨입니다.
내가 받은 것이기에 내 것이지만,
선물을 주신 분의 뜻을 함께 고려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명 속에는
하느님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목숨에 대해서 더 신경 쓰게 되고,
잃지 않으려 더 강하게 손에 힘을 주게 됩니다.

주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주님께 자기 목숨을 맡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때
목숨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럼에도 움켜 쥔 손을 놓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선물로 주신 하느님께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거저 주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면 언제나, 얼마든지
다시 또 주실 수 있으십니다.
주님께 목숨을 맡기는 것은
목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보호막 아래에 두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당신도 우리의 목숨을
함부로 대하지 않으시기에
다른 그 무엇으로 인해
우리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물론 우리 힘만으로
우리의 생명을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하느님의 보호막 아래에서
그 생명을 잘 이어갈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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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가온 2022.08.05 05:18:02
    주님, 오늘 하루를 허락해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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