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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8.12 22:08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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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제자들이 막습니다.
마치 우리 스승님께서는
하실 일이 많으시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상대하기에는 바쁘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의견도 묻지 않고
제자들이 알아서 차단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질문이 생깁니다.
아이들이 불가능하다면,
제자들이 생각했을 때
예수님께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예수님께서 상대하셔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예수님께 사람들이 다가오는 목적은
여러 가지입니다.
병을 치유받으려고,
죄를 용서받으려고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 스승으로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서도 다가옵니다.
누구는 질문으로
예수님을 곤란에 빠드리기 위한 목적도 드러냅니다.

목적이 어느 것이든
예수님께서는 누구도 물리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 다가간다는 것은
그것이 예수님께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해도
결국 다가가는 사람은
예수님과 가까워집니다.
물리적인 가까움은
영적인 가까움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율법 학자들 가운데에서도
질문을 통해 예수님께 칭찬을 듣고
예수님과 가까워진 사람도 있습니다.

회개를 하느님께 돌아섬이라 보고,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회개를 줄곧 강조하셨다는 것을 보면,
예수님과 영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다가오는 사람을
물리치지 않으십니다.
설사 악의를 가지고 접근했을지라도,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을 통해 하느님을 경험한다면,
그는 변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을 죄인이라고 보면서
하느님께 다가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죄를 용서받기 위해
오히려 더 하느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여러 가지 것들이 내 발목을 잡아
하느님께 가기 쉽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누구도 거부하지 않으십니다.
죄인은 하느님의 용서를 받기 위해
오히려 더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께서는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나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인지,
나 스스로 나를 붙잡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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