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39 추천 수 2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다음 말씀이 제 눈에 탁 들어왔습니다.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런데 죄인들이 주님 말씀 들으려 가까이 모여들었다고 하는데

신앙인의 눈에는 죄인이라고 하는 그들이 실은 죄인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사람이 죄인이지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이 어찌 죄인입니까?

 

그러므로 오늘 복음에서 얘기한 죄인들이란 기준이 주님 말씀이 아닌 다른 것,

곧 율법이나 로마법이나 당시 실정법을 기준으로 한 죄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처럼 신앙의 눈으로 보고 사랑의 눈으로 본다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죄인이 아니라 오히려 의인입니다.

 

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한때 주님을 떠났었습니다.

 

하느님을 몰라서 떠났었을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어서 떠났었을 수도 있고,

세속을 더 사랑하여 떠났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통하여 이제 하느님을 알게 되고,

하느님 사랑을 알게 되고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되었다면 이제 더 이상 죄인이 아니고 의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관점에서 우리 자신을 성찰할 때

우리는 주님 말씀이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벌이 꿀을 찾아 모여들듯

우리에겐 주님 말씀이 꿀이고 향기여야 합니다.

 

요즘 너무 향기를 찾지 않고 악취 나는 것을 찾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실로 많은 사람이 유투브를 보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데,

허비한다고 함은 그것들이 쓸데없거나 악의적인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왜 향기 나는 주님 말씀에 끌리지 않고

악취가 펄펄 나는 것들 곧 혐오를 조장하고,

극우든 극좌든 극단으로 치닫게 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노력하게 하기보다는

실망하고 환멸을 느끼게 하는 잡글들에 끌리는 것입니까?

심하게 얘기하면 그들이 벌이나 나비가 아니라 똥파리이기 때문이겠지요?

이번 이태원 사건을 이용하여 돈벌이하려는 유투버들이

온갖 자극적인 사진이나 헛소문을 유포하는데

그런 잡글들에 끌리는 사람은 다 똥파리입니다.

 

프란치스코는 주님의 말씀을 향기로운 말씀이라고 하며

그 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전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말씀들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잘 받아들이십시오.”

나는 모든 사람의 종이기에 모든 사람을 섬겨야 하며

내 주님의 향기로운 말씀들을 전해야 합니다.”

 

나는 벌 나비입니까?

아니면 똥파리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5:14
    21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br />(나와 우리 공동체는 어떤?)<br />http://www.ofmkorea.org/438023 <br /><br />20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길잃은 양이 아니라 내 양이다.)<br />http://www.ofmkorea.org/386889<br /><br />19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그는 죄인이 아니라 형제다!)<br />http://www.ofmkorea.org/284155<br /><br />18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주님과 다른 모든 것은 없다.)<br />http://www.ofmkorea.org/164322<br /><br />16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인간은 인간을 미워할 정도로 사랑한다.)<br />http://www.ofmkorea.org/95020<br /><br />15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살든지 죽든지)<br />http://www.ofmkorea.org/83992<br /><br />13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잃어버린 양인가, 길 잃은 양인가?)<br />http://www.ofmkorea.org/57524<br /><br />12년 연중 저31주간 목요일<br />(<치코> 다시 길을 잃다)<br />http://www.ofmkorea.org/43571<br /><br />11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자기 양을 잃을 정도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5353<br /><br />10년 연중 제32주간 목요일<br />(가족과 식구)<br />http://www.ofmkorea.org/4544<br /><br />08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가치전도)<br />http://www.ofmkorea.org/18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4:42
    08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가치전도)<br />http://www.ofmkorea.org/18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4:15
    10년 연중 제32주간 목요일<br />(가족과 식구)<br />http://www.ofmkorea.org/45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3:56
    11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자기 양을 잃을 정도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53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3:38
    12년 연중 저31주간 목요일<br />(<치코> 다시 길을 잃다)<br />http://www.ofmkorea.org/435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3:17
    13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잃어버린 양인가, 길 잃은 양인가?)<br />http://www.ofmkorea.org/575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2:55
    15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살든지 죽든지)<br />http://www.ofmkorea.org/839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2:36
    16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인간은 인간을 미워할 정도로 사랑한다.)<br />http://www.ofmkorea.org/950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2:14
    18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주님과 다른 모든 것은 없다.)<br />http://www.ofmkorea.org/1643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03 05:41:47
    19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br />(그는 죄인이 아니라 형제다!)<br />http://www.ofmkorea.org/28415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Nov

    연중 31주 금요일-한 때는 불의했지만, 이젠 사랑하는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 간에 서로 부르는 호칭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합니다. 개신교는 서로 ‘집사님’이라고 합니다.   이런 호칭에 대해 비아냥대거...
    Date2022.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0
    Read More
  2. No Image 04Nov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
    Date2022.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1
    Read More
  3. No Image 03Nov

    연중 31주 목요일-나는 벌 나비일까, 똥파리일까?

    오늘은 다음 말씀이 제 눈에 탁 들어왔습니다.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런데 죄인들이 주님 말씀 들으려 가까이 모여들었다고 하는데 신앙인의 눈에는 죄인이라고 하는 그들이 실은 죄인이 아닙니다...
    Date2022.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39
    Read More
  4. No Image 03Nov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
    Date2022.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7
    Read More
  5. No Image 02Nov

    위령의 날-내리사랑을 넘어 치사랑을

    아시다시피 위령의 날에는 세 차례 미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두 번째 미사를 가지고 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핼로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모두에게 주님께서 안식을 주십사는, 영원한 안식을 주십사는 마음이기에 두 번째 미사의 복음을 택한 겁니다.  ...
    Date2022.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1093
    Read More
  6. No Image 02Nov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마음이 가난한 너희 루카 복음사가도 참행복 선언을 이야기하지만, 마태오 복음의 참...
    Date2022.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4
    Read More
  7.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지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등 그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행복한 이유도 함께 언급하십니다. 물론 각각의 경우에 그 이유는 다릅니다. 하지만 첫 번째 경우와 ...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