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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내 눈을 빼었다고 그 원수의 눈을 뺀다고 빠진 눈이 다시 붙는가?
눈이 다시 붙지는 않지만 마음이라도 통쾌하고 내가 행복해질까?

복수가 아니라 악이 망하는 것이 진정 기쁨이고 행복이라면,
진정 복수가 아니라 악이 망하는 것만 원하는 것이라면,
더 나아가 공동선을 위해 악이 망하는 것을 원한다면,
그의 눈 하나 쯤 빼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악인이 아니라 악이 망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어야 하고,
악과 맞서는 것이어야지 악인과 맞서는 것은 아니어야 합니다.
왜냐면 맞선다는 것은 넘어서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악인의 그 포악함에 대부분의 사람이 꼬리를 내리니
맞서는 것만도 대단한 용기이고 승리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도토리 키 재기와 마찬가지로 가까스로 악인과 맞서는 것입니다.
악인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악인을 넘어서고, 더 나아가서 악인을 굴복시키는 것은
1) 나에게는 악이 없게 하는 것이고
2) 악 밖에 없는 그 악인이 가여워야 하고,
3) 악 밖에 없는 그도 사랑하여 그에게 악 대신 선을 주는 것입니다.
악 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가엽고 불쌍합니까?
극악한 사람은 어쩌면 한 번도 진정한 선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
다시 말해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니 얼마나 가엽습니까?

이런 사람일수록 진정한 사랑을 한 번 경험케 해야 합니다.
그러면 너무도 힘없이 무너지는 것이 이들입니다.
그의 악함은 사랑을 달라는 강력한 시위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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