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것을
사람들이 믿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증언을 필요로 하십니다.
오늘 복음을 읽어보면
그것은 예수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예수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을 위한 것,
즉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나를 위해서
나 자산을 믿어달라고
여기 저기에서 증언을 찾아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경우는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이 더 잘 믿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증언을 찾아다니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우리에게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물론 당신께서 직접 증인들을 내세워서
당신에 대한 믿음을
말씀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 쪽에서 볼 때
한 두 사람이 당신을 더 믿는 것이
하느님께 더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하느님을 기꺼이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많은 증거들을 보여 주실지라도
인간은 그것을 믿지 않고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십니다.
한 명이라도 더 당신께 다가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거들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 방식입니다.
좋은 것을 주고자 하시는데,
그 좋은 것마저도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스스로 그것을 원하는 때에
자발적으로 그것을 선택하게 하십니다.
그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현실이 우리의 힘만으로 벅차기에
하느님을 선택하게 되고
하느님의 그 사랑을 받아들이려
우리의 마음을 열게 됩니다.
강요하지 않으시는 모습이
때로는 무관심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렇다면 강요하지 않으심은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계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 사랑을 받아서
충만한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