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우리 안의 당신 모습으로 찬송받으시는 주님
동정 마리아의 예언을 살펴봅시다. 그는 말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두 주체,‘영혼’과 마음’이 이중으로 찬송합니다. 영혼은 주님을 찬송하고 마음은 하느님을 찬송하는데,이는 주님을 찬송하는 것과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이 달라서가 아니라 하느님이신 분이 곧 주님이시고 주님이신 분이 곧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사람 영혼이 주님을 크게 할 수 있는가 하고 묻습니다. 주님은 보탤 수도 없고 덜 수도 없는 분이시니까요. 그분은 여전히 그분이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님을 크게 한다”(‘찬송하다’로 옮긴 그리스 단어에 ’크게 하다‘라는 뜻도 내포) 하고 말하는 것일까요?
... 내 영혼은 하느님의 모습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모습’(Image)의 모습(image)입니다
우리 각자는 자기 영혼을 그리스도의 모습대로 모양 잡으며, 그래서 크고 작은 그분의 모습을 만듭니다. 그 모습은 때가 묻어 더럽거나, 밝고 깨끗하여 본디 모습과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모습’의 모습(내 영혼)을 만들면서 내 일과 생각과 말로 그것을 키울 때, 주님께서 당신의 모습인 내 영혼 안에서 커지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의 당신 모습으로 커지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를 지으면 그분께서 작아지고 줄어드십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결코 작아지거나 줄어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구원자의 모습 대신 다른 모습들을 우리 속에서 만들어 낸다는 표현이 더 그럴듯합니다. 우리가 말씀이나 지혜,정의와 같은 덕의 모습이 아니라 악마의 모습을 취하는 것이지요.
-오리게네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23. 문 예수
예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기를 이 문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구원받고 무사하고 안전하며 자기 자신을 찾을 것이라 하셨다. 또 자신을 만나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것이라 하셨다. 문은 열리고 닫힌다. 이 문을 통해 나는 내면으로 내면의 집안으로 들어간다. 이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 문은 안과 밖을 연결한다. 안에서도 살고 밖에서도 사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안에서만 사는 사람은 외부세계를 차단한 채 갇혀 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또 밖에서만 사는 사람은 피상적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잃는다. 안팎으로 드나들어야 생기를 유지할 수 있다.
예수님은 문이시다. 그분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 내면에 들어오셔서 바깥세상에 나가 세상을 만들고 가꾸라고 우리의 등을 떠미신다.(119)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2월 성령 열매성월 3주간 기쁨 / 선행
금주간 성서읽기 묵시 7-14장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2장 경사스러운 사건
귀부인은 다시 발현하여 비밀을 말씀하심
대화는 15분 가량 계속되었다. 발현자가 나무 위에 서 있는 동안 나무는 마치 그 무게 때문인 양 가지가 둥글게 휘어졌었다고 그 당시의 목격자는 말했다.
또 다른 사람은 “6월인데도 나뭇가지란 가지는 전부 새싹처럼 노르스름했고, 발현이 끝나 루치아가 귀부인께서 동쪽으로 가신다고 알렸을 때 그 나뭇가지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올려져서 차례차례로 같은 방향으로 숙여졌다"고 하였다.
여기서 루치아, 프란치스코, 히야친따는 지상에서 수십 명의 친구를 갖게 되었다. 이 친구들은 세 아이를 거짓말장이라고 하지 않을 뿐더러 그들과 함께 기도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시련은 이제 겨우 시작된 것에 불과했다. 그 시련을 참아 나가기 위해서는 영웅적인 용기와 성인의 인내가 필요했다. 그렇지만 귀부인은 이어 네 번이나 하늘로부터 내려오셔서 그들의 힘을 북돋아 주시고 그들을 지켜 주셨다.(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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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