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2.23 09:25

12월 23일

조회 수 173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 이유를
복음은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람
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관습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엘리사벳이 여기에서
아기의 이름을 다르게 부른 것은
그 관습을 깨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반대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은
즈카르야의 생각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즈카르야 역시
엘리사벳과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즉 즈카르야 역시 전통을 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단순히 전통을 깨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다보니
인간의 규정과 어긋나는 모습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규정이 생기고
관습이 생기는 것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규정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고 해를 끼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규정이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규정을 위한 규정으로 적용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다 보면
규정을 적용하기 힘들고
규정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사람을 존중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즈카르야는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판에 쓰면서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모습에 사람들은 하느님을 찬미하게 됩니다.
인간의 관습도 중요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오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규정을 일부러 깨고
의도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즉 규정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기억하고
사람들을 위해 그 규정을 적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는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2.12.23 20:05:45
    아멘!! <br />'하느님의 뜻' 영성을 묵상해 봅니다ㆍ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교환에 참여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이 성탄절에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 성탄절에 교회...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3
    Read More
  2. No Image 25Dec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합니다. 이 성탄의 의미를 깊이 체험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묵상해 볼 필요가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70
    Read More
  3. No Image 24Dec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루카 1,67) 성령께서 요한의 귀를 열어 주시다 즈카르야가 난 지 겨우 여드레 된 아기한...
    Date2022.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4
    Read More
  4. No Image 23Dec

    12월 23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 이유를 복음은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관습은 아니었...
    Date202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3
    Read More
  5. No Image 23Dec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루카 1,57-58) 요한...
    Date202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4
    Read More
  6. No Image 22Dec

    12월 22일-감사를 넘어 찬미하는

    오늘 복음의 마리아 찬가는, 어제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시다는 엘리사벳의 마리아 칭송에 대한 응답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내용입니다.   오늘의 찬가에서 마리아는 자기의 기쁨을 감추지 않고 토로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Date202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90
    Read More
  7. No Image 22Dec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
    Date202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