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 5,27-28)
레위는 세리였습니다. 돈 욕심이 사납고, 걷잡을 수 없는 소유욕으로 가득 차 자기 것 아닌 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정의 따위는 관심도 없는 자였습니다. 세리란 본디 그런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죄업에 붙잡혀 아무 희망도 없던 그가, 우리 모두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1티모 1,15)라는,더없이 지혜로운 바오로 사도의 말은 옳습니다.
육신을 입으신 하느님의 외아들 말씀께서 악마의 소생을 어떻게 당신께로 데려오셨는지 아시
겠습니까?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0. 발 씻어 주는 예수
십자가에 못박혀 달리신 예수님은 상처 입은 의사이다. 그분은 십자가에 달린 채 유한한 생명의 우리 인간들에게 가장 약한 부분을 보여주신다. 그것은 죽음의 상처다. 우리는 이 상처 때문에 고뇌하며, 온갖 상처가 여기 다 들어 있다. 요한 복음사가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바라보면 모든 상처가 치유될 것이라고 생각했다.(148)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2월 성령 열매성월 3주간 기쁨 / 선행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5-8장
토요일 이웃 종교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예수와 바울의 유일신 신앙
사도 바울의 유일신 신앙
둘째, 바울의 유일신 신앙에 있어서 절대 주체적 초월신은 결코 그리스 철학, 특히 신플라톤주의가 말하는 바와 같은 세계를 시공간적으로 초월한 타계의 절대 타자 같은 ‘부동(不動)의 동사(動者)'가 아니다. 다른 존재자들을 움직이게 하지만 자신은 변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또한 희비애락과 같은 감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을 그리스 철학자들은 신의 특성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바울이 신앙하는 유일신은 피조된 세계 한복판에 내재하며 피조물들의 고통과 기쁨에 함께 참여하는 하나님이다
헤브라이즘의 전통을 물려받은 바울의 유일신관은, 그가 아무리 헬레니즘의 문화적 영향과 스토아 철학의 동향을 접촉했을지라도, 그리스 철학자의 신관과는 너무나 달랐다. 바울의 유일신은 철저한 주체적 세계 초월신이기 때문에, 매우 역설적이게도 철저히 세계 내재적일 수 있는 하나님이었다. 바울에게 있어서 유일신 하나님의 세계 초월성과 내재성은 모순 당착 관계가 아니라 역설적인 ‘반대 일치'의 관계였다. 하나님은 스스로 ‘숨어 계신 이'가 아니다.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주셨습니다.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니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민물울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율법을 가지지 않은 이방 사람이 , 사람의 본성을 따라 율법이 명하는 바를 행하면. 그들은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기 자신이 지기에게 율법입니다."(롬 1 : 19-20, 2 :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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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