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30-31)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것을 사랑하기
이승에서 덕이란 사랑받아야 할 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려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어떠한 강압이나 괴로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용기’입니다. 어떠한 매혹에도 넘어가지 않는 것이 ‘절제’입니다. 교만하지 않는 것은 ‘정의’입니다. 왜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하여 그것
만 사랑합니까? 더 좋은 것을 찾지 못하기 때문 아닙니까? 그런 대상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사랑하면서 그것을 그분보다 앞세우거나 똑같이 여긴다면 우리 자신이 사랑
할 줄 모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그분에게 다가갈수록 우리에게 더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걸어서 가지 않고 사랑하면서 갑니다. 우리를 그분께 데려다 주는 그 사랑이 순수하면 순수할수록 우리는 그분을 더 가까이 모시게 됩니다. 그분은 육체적인 공간에 펼쳐지거나 갇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에나 온전히 계시는(시편 139장 참조) 그분께 발이 아니라 선행으로써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행실은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하느냐를 토대로 심판받을 것이고, 좋은 사랑을 했느냐 나쁜 사랑을 했느냐에 따라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판가름 날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2. 다정다감 예수
속으로는 다른 사람을 사랑스럽게 대하고 싶은데 주위의 이목 때문에 주저하거나 쑥스러워하면서 돌아서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저 사람이 원하지 않을 거야.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 이러면 내가 너무 친한 척하는 거 같잖아?
저 사람이 원해서가 아니라 내가 만족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예수님은 자신의 마음을 잘 혜아리셨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얽었고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좋은 일을 하셨다.(158)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3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8-22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오리게네스
기도에 대하여
기도하기 위해 내적으로 마음을 모은 사람이 기도하기 좋은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면 그 태도의 유익함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어떤 특정한 상태에 놓여 있을 때 그것과 관련된 이런 또는저런 특정한 표상이나 과거에 대한 회상이 일어나듯이. 기도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취하기만 해도 영혼의 깊은 내면에 하느님께 대한 신심 깊은 생각이 자리잡습니다. 어떤 사람이 기도를 막 시작하려 한다면, 먼저 기도하기 위해 적합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기도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기도하는 자세를 취하면 수많은 죄가 사라지고 좋은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혜가 많고 기도와 덕행에 깊이 나아간 유명한 사람에 대해 자주 생각하면, 우리는 그를 닮고 싶어지고 나쁜 행동 습관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강한 의욕을 느낍니다. 그런데 모든 존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생각하고 기도를 통해 그분 앞에 서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면 얼마나더 그러하겠습니까?
예언자 다윗은 신심 깊은 사람이 기도를 하면 다른 많은 좋은 것들도 함께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여기에 인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사람이 기도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세를 갖추면 그것이 얼마나 큰 유익함을 가져오는가에 대해 우리는 이제 분명히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늘에 앉아 계시는 이여,
내가 눈을 들어 당신을 쳐다봅니다(시편 123.1)
야훼여,
내 영혼이 당신을 우러러 뵈옵니다(시편 25,1).
만약 우리의 영혼이 눈을 높이 들어 올린다면. 이 세상의 것들로부터 지유롭게 된다면, 이 세상에 속한 모든 표상들을 멀리하여 피조물을 벗어나 하느님만 바라보기 원하는 상태에까지 이른다면. 모든 것을 들으시는 하느님과 일치하기를 원한다면, 가장 유악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영혼의 눈이 밝아져 하느님의 영광을 마치 거울 앞에서 들여다보듯이 분명하게 보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하여 하느님의 영광에서 영광으로 거닐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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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