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은 역설의 행복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내어주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넘치게 된다.
혼자만 먹으면 맛이 없다.
혼자만 가지려 하면 기쁨이 줄어든다.
혼자만 챙기겠다는 집념은 자신을 더욱 고립시킨다.
재산이나 지식, 아름답고 소중한 것을 숨겨두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것들을 볼 때마다 그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활은 역설의 행복
부활은 내어주는 죽음을 통하여 내어주는 기쁨으로 다시 태어난다.
내어줄수록 커지는 기쁨
나눌수록 넉넉해지는 자유
마음을 헤아려 그에게 꼭 필요하고 가장 좋은 것을 내어주면 너무나 좋아한다.
그 모습을 보면 나의 몸 전체가 기쁨으로 빛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상대방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기에 편안하고 기쁜 것이다.
혼자만 먹으려 하는 사람은 복음에 나오는 빵 나눔의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다.
함께 먹는 즐거움
함께 보는 즐거움
함께 듣는 즐거움
함께 노는 즐거움
공감하는 즐거움
좋은 것일수록 누군가와 나눌 때 기쁘다.
삼위일체 하느님에게서 나온 선을 공유하는 기쁨.
공유된 선은 그래서 기쁘다.
초대 교회는 부활의 백성이었다.
가진 것을 내어놓고 필요한 만큼 나누어 가졌다.
그들에게는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날마다 그들을 볼보시는 아버지를 찬양하고 기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