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을
말씀하십니다.
머무르라는 말씀은
우리가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무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그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지키지 않았을 때 받게 되는 벌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계명을 지켰을 때
우리가 얻게 되는 충만한 기쁨을 위한 것입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 당신의 계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충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상황 속에서
우리는 종종 그 이유를 찾곤 합니다.
이래서 사랑하지 못하고
저래서 사랑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를 탓하거나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기보다
충만한 기쁨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가 사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한다면
굳이 그 이유를 찾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랑하지 못할 수 있지만
사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더 좋은 결과인 충만한 기쁨을 바라보고
그것을 희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