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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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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기도

(프란치스칸 회개의 삶 회원피정) 이기남 마르첼리노 마리아 형제 O.F.M.

(전주 다가, 익산 창인, 남원형제회 2023, 6,17-18 천호 피정의 집)

 

 

언제나 자비와 선하심으로 돌보아주시는 주님!

눈이 열려 피조물 안에서 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바라보게 하시고, 귀가 열려 피조물 안에서 들려주시는 자연의 소리를 듣게 하소서. 신뢰를 위해 거짓과 맞서게 하시고, 서로를 대면하지 못하게 만드는 벽들을 허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어 용서가 마지막 말이 되게 해주소서.

 

내면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하루의 은총 안에서 지금과 현재를 하느님 나라로 느끼게 하소서. 일상의 거룩함으로 관계를 비추어주시어 자비와 선하심이 저를 도구삼아 관계 안으로 흘러가게 해주시고, 가장 작은 선이라도 희망의 불이 타오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삼위 안에 우리의 자리를 마련하시고 영원히 그 식탁에서 함께 먹도록 초대하시는 놀라운 자비를 늘 기억하게 하시어 깨어있는 관계로 나아가게 하소서. 창조 때부터 당신과 일치하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우리 마음에 심어놓으셨기에 마르지 않는 충만한 샘을 그리워하는 우리의 갈망이 당신을 떠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나에게서 내가 떠날 수 있도록 당신의 매력으로 이끌어주소서

 

진리와 아름다움과 원초적 선으로 원죄의 그늘을 벗어나게 하시어 나를 중심으로 만드는 모든 유혹과 악에 빠지지 않도록 돌보아주시고 당신의 사랑 안에해방된 자유의 몸으로 기쁨의 도구요 육화의 도구로써 아버지의 자비와 선하심이 관계 안에 흐르게 해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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