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교사의 잘못이 가르침을 더럽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계명을 업신여기고 스스로 전통을 세운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십니다. 그들의 가르침이 율법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해치면 사람들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교사의 학식이 작은 죄 한 가지로라도 더러워지면. 그들은 가장 높은 자리에 님아 있을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교사가 지극히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을 저질러 자신이 가르치는 의로움을 해친다면, 의로움을 가르치는 일이 그에게 아무런 덕이 되지 못합니다. 참행복은 여러분이 말로 가르치는 것을 행실로 실천할 때 주어집니다.
-히에로니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43. 고독자 예수
예수께서 교회의 반석으로 삼은 베드로는 그분이 조만간 고난을 당할 거라는 말씀을 하시자 불만을 토로한다. 예수님은 그런 그를 매섭게 나무라셨다: “물러가라 사탄아!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르 8,33). 예수님은 결국 제자들의 위로도 받지 못한 채 홀로 수난의 길을 가시게 되었다.(201)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6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르 10-13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아낌 주간 :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3장과 고통과 기쁨
고바에 모여든 군중
끓는 기름 속에
해질 무렵 군수는 세 꼬마 죄인을 또 다시 재판소에 불러 냈다 . 세 아이가 아무리해도 꿈쩍 않는 것을 보고 드디어 마지막 수단을 쓰기로 했다. 군수는 부하에게 큰 솥에 기름을 가득 채우도록 명령하고 세 아이를 다른 방으로 내쫓으면서 거센 소리로 무섭게 고함을 질렀다.
“너희들이 순순히 따르지 않으니 폭력을 쓸 수밖에 없다. 너희 들을 끓는 기름 속에 넣기 위해 데려갈테니 기다려 ! 이 바보 같은 것들! "
히야친따는 혼자 외따로 떨어져 양을 사고파는 시장쪽 창가로 갔다.
루치아는 그것을 보고 아마 시장의 양떼를 구경하며 마음을 달래려나 보다 하고 생각하였는데 사실은 울기 위해 그러는 것임을 알고 가서 위로하였다.
“왜 우니?"
“어쩌면, 아빠와 엄마도 만나게 해주지 않고 우리를 죽이려 하니 그렇지 뭐"
“그럼 넌 이 희생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바치지 않니?"
“아니다. 바친다 바쳐, 얘 "
하고 흐느끼면서 두 손을 모으고 눈을 하늘로 향하며 봉헌문을 바쳤다.
잠시 후 군수는 험상궂은 얼굴로 아이들이 감금되어 있는 방에 들어와서
부들부들 떨릴 만큼 큰 소리로 무섭게 소리쳤다.
“자, 이제 너희들 본심을 토로하든지 아니면 기름튀김이 되든지 마음대로 해라. 지금 기름은 막 끓어오르고 있다"
가없은 어린이들은 무서워서 움츠라면서도 중얼대듯 그러나 또렷하게 대답하였다.
“군수님, 우린 거짓말 따위를 하지 않았어요"
군수는 프란치스코 쪽을 바라보면서,
“이것 봐, 너만이라도 그 알고 있다는 비밀을 말해 "
“그건 말할 수 없어요"
“뭐라구! 말할 수 없다고? 좋아, 네가 말할 수 있게 해주마"
그러고는 소년을 옆방으로 끌고 갔다.
얼마쯤 지나서 군수는 돌아왔다.
“기름튀김을 하나 만들었다. 이젠 네 차례다"
고 하면서 어린 히야친따 쪽을 보았다.
“비밀을 말해"
“안 돼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요"
“좋아, 그렇다면 이쪽도 생각이 있다"
고 말하며 군수는 눈물에 젖어 있는 소녀의 작은 팔을 거칠게 움켜쥐고 난폭하게 끌고 나갔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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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